광주 이야기

 

날씨가 따뜻해지면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데요. 따뜻한 햇살과 살며시 불어오는 봄바람은 봄나들이를 떠나도록 사람들을 유혹하곤 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거니는 봄산책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데요. 광주에서 단 3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연인과는 데이트를, 가족과는 봄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봄기운을 맘껏 느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무료한 주말, 담양 관방제림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지금부터 담양 관방제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0년 넘은 웅장한 풍치림이 아름다운 숲, <담양 관방제림> 

 

 

관방제림은 영산강의 상류인 관방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쌓은 둑을 보호할 목적으로 심은 풍치림이 모여있는 숲입니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관방제림이 유명한 이유는 약 2km가 넘는 긴 거리에 걸쳐 풍치림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풍치림 사이를 거닐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2004년 산림청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피서지로, 봄이나 가을에는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데요. 관방제림을 즐기다 보면, 200년에서 300년의 긴 세월을 견딘 풍치림이 내뿜는 맑은 공기에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푸조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 100여 그루가 관방제림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나무들은 강의 범람을 막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내려주고, 맑은 공기를 내뿜으며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고 있는데요. 관방제림 입구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자가용 없이도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에겐 311번 담양 버스를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311번 버스는 광주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이용하면 편하게 관방제림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311번 버스는 유스퀘어 터미널부터 전남도립대학교 노선으로 운행되니, 노선을 참고하여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관방제림은 유명 관광지답게 넓은 주차시설도 갖추고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제방 위로는 산책로가, 강변 쪽에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산책로도 좋지만, 날씨가 좋은 지금 같은 날에는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자전거는 관방제림의 양 끝, 시작점에서 1시간 단위로 대여할 수 있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에도 이미 많은 분이 자전거를 타며 관방제림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산책로에는 벤치와 정자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리하고 있어 걷다 지치면 편하게 쉴 수도 있답니다.

 

 

 담양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화를 한눈에! 담양 조각공원 

 

 

관방제림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 보면 조각공원 팻말이 반기는데요. 조각공원은 담양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나 신화를 주제로 한 조각상들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각공원 입구에는 도깨비 석상이 마치 문처럼 지키고 서있는데요. 석상에 새겨진 도깨비는 대나무 숲에 숨어 사는 도깨비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다른 조각상들도 살펴볼까요? 위 사진의 용 조각상은 용의 코에 피를 바르면 용이 그 피를 씻기 위해 비를 내린다는 설화를 상징하는데요. 용 설화는 과거 농업이 주를 이루던 농경시대에 담양 기우제의 바탕이 되는 설화 중 하나입니다. 조각상 앞에는 조각가와 조각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적혀있어 조각이 지닌 설화를 맞춰보는 재미도 즐길 수 있습니다. 

 

 

조각공원 인근에는 담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담빛예술창고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담빛예술창고는 창고형 카페이자 전시관으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담빛예술창고에서는 다양한 팝아트를 즐길 수 있는데요. 팝아트는 Popular Art의 약자로, 추상미술 같은 복잡한 그림이 아닌 대중에게 친숙한 만화나 대중 스타 등을 인용한 쉽고 재미있는 예술 분야입니다. 담양 관방제림을 즐긴 연인들이 예술 나들이를 즐기러 방문하는 필수코스라고 하는데요. 담양 관방제림에서 봄산책을 즐긴 후 이색적인 팝아트를 즐겨보면 더욱 좋겠죠?

 

 

 금강산도 식후경! 담양 국수거리에서 맛을 즐기다 

 

 

관방제림 입구 맞은편에는 담양의 먹거리로 유명한 담양 국수거리가 있는데요. 담양 하면 떡갈비나 죽통밥이 유명하지만, 국수거리는 관방제림 하면 국수가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관방제림 여행코스에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새콤달콤한 비빔국수, 시원한 국수의 육수가 산책으로 허기진 몸을 달래주는데요. 국수거리에는 야외 테이블도 있어 관방제림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맛있는 국수까지 즐길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담양 관방제림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는데요. 계절에 따라 나무들이 형형색색으로 탈바꿈하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어느 시기에 가도 새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관방제림은 죽녹원, 조각공원, 담빛예술창고 등 다양한 관광지와 맞닿아 있어 담양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여행코스의 시작점으로 사랑 받고 있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봄에도 봄산책을 즐기러 온 연인과 가족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반려견과 산책하기에도 좋으니, 이번 주말에는 관방제림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요?

 

[담양 관방제림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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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1 | 담양관방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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