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얼마 전 우연히 TV를 보다, 전남 나주 복암리 고분 전시관에서 홀로그램 기술을 사용해 1500년 전 고대 국가의 모습을 재현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고대 국가인 <마한>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복원했다고 합니다. 나주는 광주에서 가깝기도 하고, 예스러운 모습과 빼어난 자연 풍경을 갖추고 있어 삼행시 블로그에서도 자주 소개됐었는데요. 오늘은 나주의 빼어난 자연풍경이 아닌 영산강 유역의 과거와 옛 선조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나주 복암리 고분 전시관으로 떠나보겠습니다!

 

 

 내 눈앞에 복암리3호분이 있다! 

 

 

나주에 있는 복암리 고분 전시관은 2016년 4월 개관 이래 각종 영상자료와 유물, 인골 등이 상세히 전시되며, 유익한 장소로 많은 분들께 알려지고 있습니다. 먼저 전시실로 들어서면 영산강 유역 고대 무덤 변천도 등 복암리 3호분뿐 아니라 고대 영산강 유역의 역사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미리 역사의 배경을 읽고 들어가면 고분에 대한 이해가 한층 수월해집니다. 현재 복암리 고분군은 총 4기의 고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1, 2호분은 기초조사가 시행됐고, 3호분은 전면 발굴 조사되어 실물 크기의 3호분을 관람할 수 있죠. 그럼 지금부터 복암리 고분 3호분을 본격적으로 살펴볼까요? 

 

 

나주 복암리 고분 전시관의 3호분은 어마어마한 실물을 그대로 본떠 재현했습니다. 실물 크기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고분 곳곳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죠. 고분 내부에는 독널무덤, 구덩식 돌덧무덤, 나무널무덤 등 다양한 무덤들이 실제와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던 무덤들이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복암리 고분 전시관 곳곳에 정교한 인형으로 만든 동물 친구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수달, 생쥐, 토끼, 참새, 두더지 등 동물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아이들이 전시관에 와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전시실에는 복암리 고분에서 출토된 토기와 독무덤도 따로 전시되어 있어 보다 자세하게 고분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나주 복암리 고분 전시관의 이모저모! 

 

 

고분 전시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둘러볼 곳이 많은데요. 먼저 고대 영산강 유역을 둘러싼 역사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영상실>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전시실에서 한 층 더 올라가면 만나 볼 수 있는<역사 북카페>가 있는데요. 역사 북카페에는 역사 관련 서적들이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원하는 책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 북카페에는 <느리게 가는 편지>가 있는데요. 느리게 가는 편지 우체통에 편지를 작성하여 넣으면 1년 후에 원하는 곳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전시관을 다녀간 기념으로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겠죠? 이외에도 전망대가 있어 전시관 주변에 예쁘게 조성된 공원의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복암리 고분 전시관에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들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데요. 상시 체험으로는 당나귀 타기 체험과 당나귀 먹이주기 체험, 전통 인쇄 체험, 고대 옷 입기 체험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복암리 고분 전시관 마스코트인 당나귀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자녀를 동반한 부모님들이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복암리 고분 전시관 인근에는 404호 고분이 있어, 시간을 내어 고분의 실제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역사 관련 전시관이라 마냥 지루하고 딱딱할 것 같았지만, 관람객을 고려한 동적인 전시물과 다양한 체험, 볼거리가 많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자녀들에게 교육도 되고, 재미도 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는 부모님들께 특히나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주말에 시간을 내어 나주 복암리 고분 전시관에서 영산강의 옛 모습과 선조들의 삶의 터전을 엿보시면 어떨까요?

 

[나주 복암리 고분 전시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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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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