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제가 어렸을 적에는 무더운 여름날을 피해 피서를 갈 때 간이역을 이용하곤 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기 전 조그마한 간이역에서 사진을 찍곤 했는데요.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이란 노래를 흥얼거리며 기차여행을 떠났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처럼 여행은 추억이 되고, 힘든 날의 위로가 되어주는데요. 여행을 떠나기 위해 찾는 기차역이 발달되면서 7080세대의 추억을 간직한 많은 간이역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광주 도심한복판에는 기나긴 역사를 간직한 특별한 기차역이 있는데요. 바로 철도역사박물관으로도 지정된 극락강역입니다. 극락강역은 1922년 설치된 이후, 개보수를 통해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기차역인데요.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이 멈추는 극락강역으로 떠나봤습니다.

 

 

 가족과 함께 소소한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극락강역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무료한 주말을 보낼 곳을 찾아 보던 중 극락강역을 알게 되었습니다. 햇살 좋은 날을 골라 방문해봤는데요. 생각보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극락강역은 오랜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구조물로 예스럽고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는데요. 역 앞에 서서 가족들과 사진을 찍기 좋았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극락강역 덕분인지 사진을 찍을 때마다 느낌이 색달라 재미있었답니다. 

 

 

극락강역이 최근 주목 받는 이유는 역 안에 설치된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 때문인데요. 저희 아이들은 승무원 옷을 입을지 기관사 옷을 입을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두 아이다 기관사 옷을 입고 모자까지 쓰니 제법 폼이 났는데요. 마침 광주역에서 출발하여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환승열차가 오고 있어 더욱 사진 찍기 좋았는데요. 아이들은 기관사 옷을 입어서 인지 기차를 반갑게 맞이하며 손을 연신 흔들었습니다.

 

 

 아름답게 꾸며진 간이역에서 철도의 역사를 배우다! 

 

 

극락강역은 오래된 간이역이지만 아직까지도 호남선이 운행되고 있는 기차역입니다. 용산, 천안, 서대전, 익산 방면까지 운행되며 하행선으로는 목포, 나주 방면이 운행되고 있는데요. LED로 표시된 기차시간표가 아닌 아날로그 형식의 여객운임표가 친절하게 기차 시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극락강역은 유구한 역사로 인해 철도 문화재로 지정된 문화재인데요. 1988년까지는 시멘트화물열차까지 취급했었지만, 현재는 오직 승객을 위한 간이역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극락강역은 <테마가 있는 고향역>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하트모양의 어항부터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는데요. 역을 둘러 쌓고 있는 형형색색의 꽃들은 극락강역에서 근무하시는 역무원 분들이 한 땀 한 땀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예스러운 분위기에 어울리는 테마로 휴게시설을 포함한 모든 곳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극락강역은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찾는 모든 이들을 반기고 있었는데요. 주차시설도 넉넉히 갖추고 있어 주말에 시간을 내어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혹은 광주 첨단지역에서 송정역까지 극락강역에 멈추는 순환열차를 타서 이동해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시간이 멈춰 있는 도심 한가운데 간이역, 극락강역에서 가족들과 따듯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극락강역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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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신가동 212-2 | 극락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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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글이 2018.06.13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멋쪄요~
    가까운곳에 저런곳이 있었네요~
    애들이 너무 귀여워요~
    저두 한번 가볼랍니다~~^^

  2. 하트맘 2018.06.19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체험까지 할수있어 참좋은듯
    꼭 가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