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8월, 뜨거웠던 열대야를 해소시켜준 특별한 행사가 우리 고장 광주에서 진행됐습니다. 바로, 화려한 야경과 문화예술로 광주시민들의 밤 산책을 즐겁게 해준 <달빛걸음>입니다. 달빛걸음은 지난 4월, 관람객 4만여 명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이번 8월에는 더욱 알찬 구성으로 8월11일 옛 전남도청과 서석초등학교, 동명동 일원에서 진행됐습니다. 본래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10일은 우천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는데요. 단 하루만 진행됐지만, 광주 시민들의 더위를 해소시켜주기엔 충분했던 광주 동구 문화재 야행 달빛걸음 축제현장을 소개합니다!

 

 

 더위를 날려준 시원한 공연과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달빛걸음> 

 


땅거미가 내려앉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무대에 화려한 조명이 켜졌습니다. 광주 동구 문화재 야행 달빛걸음 개막 축하공연은 국안인 김산옥, 춤극 <히어로댄스스쿨>, 가수 신효범 씨가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았는데요. 모든 무대가 멋지고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광주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저는 히어로댄스스쿨의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히어로댄스스쿨이 선보인 <시간의 빛> 무대는 춤을 이용해 광주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광주의 7080 문화와 광주 역사의 흐름을 춤을 통해 표현하여 색다르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에겐 흥미를, 어른들에겐 시간 여행을 선사한 무대였죠. 

 


개막 축하공연 무대를 관람한 후, 본격적으로 달빛걸음 축제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달빛걸음 축제현장에는 즐길 거리가 다양했는데요. 그중 사람들이 가장 붐볐던 곳은 <야시장>이었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저녁 시간에 출출해진 광주시민들을 유혹했는데요. 푸드트럭에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야시장에는 먹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도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광주시민들이 직접 만든 특별한 상품들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먹거리와 기념품 외에도 문화재 야행 달빛걸음에서는 광주시민들이 보다 재미있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스탬프 투어에서는 10개의 도장을 모두 모은 광주시민들에게 작가가 직접 그려주는 캐리커처를 선물해주고 있었는데요. 부모님과 아이들이 많이 참여해, 아이들의 캐리커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달빛걸음은 단순 관람에서 끝나는 축제가 아닌 광주시민들이 참여하며 만들어가는 풍성한 축제였습니다. 

 


또한, 각종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전통부채 만들기 체험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자녀와 부모님,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등 광주시민들이 신중하게 전통부채를 만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전통부채는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채와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부채로 나누어져 있어, 광주시민들이 마음껏 자신의 개선을 부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야경과 음악소리를 즐기다 

 

(달빛걸음 버스킹 공연 모습)

 

달빛걸음 행사장을 거닐다 보니 노랫소리가 들려왔는데요. 옛 전남도청과 서석초등학교 부근에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앞선 개막 축하공연에서 큰 인상을 줬던 히어로댄스스쿨의 공연도 다시 볼 수 있었는데요. 광주시민들로 구성된 버스킹 참가자들은 뛰어난 춤과 노래 실력으로 광주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습니다. 광주시민들은 멈춰 서서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춤을 관람했죠. 

 


달빛걸음 축제 현장은 곳곳이 포토존이었는데요. 서석초등학교 일원은 근대의 멋이 담긴 각종 조형물로 멋진 야경을 선사했습니다. 달빛정원으로 꾸며진 곳에는 은은한 조명들이 방문한 사람들을 반기고 있었죠. 그중에선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사는 물고기와 가장 높은 하늘이 만난 모습을 형상화한 <구름물고기>라는 조형물이 있었는데요. 구름물고기는 설치미술가 표구철 작가님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축제현장이 평소보다 예쁘게 바뀐 모습에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는데요. 축제 때만 볼 수 있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달빛걸음은 광주 동구의 근대문화유산과 문화 콘텐츠를 야간에 만나볼 수 있었던 역사문화체험이었는데요. 이와 더불어 다양한 마켓과 푸드트럭이 있는 야시장까지 운영되고 있어 많은 광주시민들이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간에 진행되는 행사이다 보니 뜨거운 햇볕 걱정 없이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는데요. 전날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이틀 다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문화 관련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하니, 아시아문화중심지 광주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을 적극적으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달빛걸음 축제현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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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광산동 | 달빛걸음 축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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