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영영 물러나지 않을 것만 같던 더위가 물러가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광주의 가을 초입기에는 2년마다 항상 함께 찾아오는 유명하고 특별한 전시회가 있습니다. 바로 <광주 비엔날레>입니다! 비엔날레는 2년마다 개최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평소에 볼 수 없는 전시들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2018 광주 비엔날레에서는 ‘상상된 경계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막을 열었습니다. 각자 개성 있는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들이 있었던 광주 비엔날레를 만나러 가볼까요?

 

 

■ <경계라는 환영을 마주하며> 전시관 

 

[벽 틈 영상]

[분수 영상]

 

이번 광주 비엔날레 전에서는 직접 영상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영상 전시물이 굉장히 많은 것이 눈에 띄었는데요. 경계라는 주제에서, 국가의 경계를 다루는 전시물들이 대부분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전쟁이나 식민지의 피해를 본 난민들의 인터뷰를 보여주며, 국가 간의 갈등이나 경계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전시 중 하나는 <디오라마>입니다. 디오라마는 파노라마의 한 장면을 잡아내어 입체감 있게 조형화시킨 것을 말합니다. 이 디오라마는 톰 니콜슨의 작품으로, 인도네시아 치차루아에 사는 하자라족 난민들과 망명자들이 설명한 장면으로 이 피규어들을 만들어낸 것인데요. 피규어들은 위의 사진처럼 끌어안고 있는 모습, 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 기도드리는 모습 등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실제 모습처럼 정교한 피규어들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그 상황의 슬픔에 빠져들게 됩니다. 

 


위 전시품들 또한 국가 간의 갈등과 난민들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연꽃을 두른 아이 조각품은 스베이 사레스의 작품으로 난민 시절,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는 자신을 녹여낸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식물로 이주민과 난민의 아픔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식물들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만 자란다고 하는데요. 이동 불가능한 고유종들의 이야기로 이주민들과 난민의 이야기를 상징하여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 <종말들: 포스트 인터넷 시대의 참여 정치> 전시관 

 


<종말들: 포스트 인터넷 시대의 참여 정치> 전시관은 인터넷 시대의 경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방화벽이나 셧다운제를 흔히 실행하고 있고, 소셜미디어와 디스플레이 전략에 인터넷 예술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전시관에서는 그러한 사회를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디지털 사이버 공간과 새로운 다른 지역에 존재하는 상황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미술은 방법도 형태도 굉장히 다양하고 독특한데요. 그중에서는 작가뿐만 아니라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도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전시품들도 있습니다. 그 예시로, 비엔날레 1층에는 마이크와 소규모 무대를 여러 개 설치하여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장을 형성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서는 국경과 나이, 인종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2018 광주 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은 올해로 12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비엔날레는 광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시이자, 문화의 공간인데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국제적인 현대 미술품 전시이기에 전국에서 찾아올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비엔날레는 9월 7일에 시작하여 11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모두 늦기 전에 현대미술의 장, 비엔날레를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가격은 성인(만19세~64세)은 14,000원, 청소년(만13~18세)은 6,000원, 어린이(만4세~12세)는 4000원이라고 합니다. 카드 제휴 할인이나 할인 입장권들도 다양하다고 하니, 잘 찾아보고 가는 것도 좋겠죠?

 

※관련 링크: 광주 비엔날레 홈페이지

 

[광주 비엔날레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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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용봉동 산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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