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9월과 10월은 공연의 달이라고도 불릴 만큼 많은 문화행사가 진행됩니다. 광주에서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광주비엔날레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전라남도에서도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가 개최됐습니다. 올해의 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늘의 수묵 – 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수묵은 빛이 엷은 먹물을 뜻하는 말로, 수묵화는 먹으로 짙고 옅음을 이용하여 그린 그림인데요. 오늘날 수묵이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창조되었을지 확인해볼까요?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는 2018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데요. 목포와 진도 두 곳에서 각각 3관씩 총 6관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목포에서는 ‘현대 수묵의 재창조’라는 소주제로, 수묵을 현대적 예술로 재창조하고 한류 문화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담았습니다. 진도는 ‘전통 수묵의 재발견’이라는 소주제로 수묵의 정신과 예술적 전통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전시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곳은 서로 다른 주제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목포의 비엔날레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목포 국제수묵비엔날레 <현대 수묵의 재창조> 방문기 

 


목포의 국제수묵비엔날레는 총 3개의 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 2관인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3관인 목포연안여객터미널갤러리 이렇게 3곳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1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포 비엔날레 1관은 그 안에서도 무려 8개의 전시실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1관은 국내작가 75명, 국외작가42명으로 총 117명의 작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비엔날레 1관의 대표주제는 ‘수묵의 경계’인데요. 현대 수묵의 다양한 변화와 발전양상을 소개하고 첨단기술을 융합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목포권역 안에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가 운영된다고 합니다. 버스터미널에서 목포역을 지나 예술회관을 가는 노선인데요. 셔틀버스는 목포 1일 4회, 진도는 1일 2회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셔틀버스뿐만 아니라 여러 대의 시내버스가 문화예술회관에 정차한다고 하니,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관련 링크: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셔틀버스 안내

 

 

■ 제1~8전시실까지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비엔날레 1관> 

 


목포문화예술회관에 도착하여 티켓을 끊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님의 첨단기술 융합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흰 바탕 위를 돋보기로 들여다보면 색색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작품인데요. 이렇게 생각하지 못했던 신기한 현대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수묵화 영상]

 

비엔날레 1관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은 제1, 2전시실, 2층은 제3, 4, 5전시실, 3층은 제6, 7, 8전시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1전시실은 수묵 재료를 근간으로 하여, 자연을 소재로 이를 재현하는 작업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수묵의 재료를 보면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과 동양의 자연인식이 무엇인지가 돋보입니다. 제2전시실은 수묵화 작업이 평면의 종이에 한정되지 않고 외부환경으로 확장되는 작품들을 모아놓았습니다. 다양한 재료와 함께, 동양화가 다루는 전통적인 소재, 관습에서 벗어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 영상]

 

제3전시실은 움직임과 기운을 포착하여 이를 형상화한 작품들을 모아놓았습니다. 구체적인 형태가 아니라 그 존재들이 지니고 있는 기운, 생명력을 포착하여 수묵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제4, 5전시실은 동양 3국(한국, 중국, 일본)의 전통적인 회화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수묵이 3개국에 어떻게 계승, 변화되어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6, 7전시실에서는 모필과 먹을 통해 선을 기세화하고 그 선을 모아서 형태를 만든 작품을 볼 수 있는데요. 모종의 여운을 동반하는 수묵화의 핵심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추상적인 수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제8전시실은 VR체험공간으로, 수묵화 속 캐릭터들이 족자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는 모습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시실을 다 돌아보고 다시 2층으로 내려오면 출구가 있는데요. 티켓을 구매할 때 함께 주는 3,000원 쿠폰을 쓸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부스는 식혜, 요구르트, 양갱 등 여러 가지 먹거리를 팔고 있는데요. 그 옆에는 ‘아트월’이라는 수묵화 전공 대학생들의 작품도 전시되어서 간식을 먹고 바로 구경을 하기에 좋습니다.

목포 국제수묵비엔날레 1관을 모두 둘러보았는데요. 수묵이라는 예술이 현대에 맞게 재창조된 모습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이 1관뿐만 아니라 목포와 진도의 다른 관들도 수묵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국제수묵비엔날레의 기간이 끝나기 전에, 서둘러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관련 링크: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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