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라고도 불립니다. 오늘은 창의적인 생각에 도움이 되는 장소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예술가, 과학자, 철학자들은 두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들의 생각법을 들여다볼 방법은 없을까요?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11월 11일까지 창의적인 천재들의 기발한 생각법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바로 <발견의 시작> 특별전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사물 관찰 방법, 상상하는 방법 등의 사고 훈련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천재들의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는 특별전! 저와 함께 한번 살펴볼까요?

 

 

■ 다양한 창의적인 생각법, 예술과 과학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지식과 체험 

 


관찰할 때는, 눈, 코, 귀, 손 등 모든 감각기관을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진정한 관찰은 정신적인 편견이나 경험의 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하는데요. 세계가 주목하는 작품과 창조물들, 새로운 학설들 모두 관찰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꽃이 너무 작아서 현대인들은 그 꽃을 자세히 보지 않는다. 내가 꽃을 크게 그리면 사람들은 그 규모에 놀라 천천히 꽃을 보게 된다.’라고 말한 꽃의 화가 조지아 오키프는 자연물을 정밀하게 관찰하여 늘 확대해서 그렸다고 하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주위를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살펴봐야 된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상상하기>는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이미지를 다른 전달 수단으로 변환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하는데요. 20세기 현대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음악가, 메시앙은 새를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가>로 평하면서 600종의 새소리를 구분해냈습니다. 새소리를 떠올리며 음으로 표현해 <새의 목록>을 작곡하기도 했는데요. 새소리를 음악으로 만들어냈다는 사실에 놀라며, 다시 한 번 상상하기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화하기>는 복잡한 사물과 현상을 관찰하고 불필요하거나 무의미한 부분을 골라 숨었던 실체를 보여주는 과정입니다. 대표적으로 <황소> 작품을 그린 피카소는 몇 달 동안 온종일 황소만 관찰했다고 합니다. 결국 관찰을 통해 황소를 간결한 선으로 표현해 낼 수 있었죠. 그의 단순화 작업은 미래에 혁신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일조하기도 하는데요. 과학기술과 예술의 창의적 생각은 일맥상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연결해보기>는 닮지 않은 사물 사이에서 비슷함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구텐베르크는 금속활자에 인쇄기를 적용해 인쇄속도를 빠르게 했는데요. 기능적 유사성을 연결한 것입니다. 서로 기능과 목적이 비슷한 복잡한 현상과 물체는 정말 많은데요. 연결해보기 전시관을 통해 교집합을 찾는 것만으로 새로운 창조물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프리슈는 꿀벌의 춤을 관찰하고 속도와 거리, 소리의 관계를 파악했습니다. 결국 그는 꿀벌의 언어까지 해석하게 됐는데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월식과 병의 고도차를 통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죠. 이 모든 것이 예측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인데요. 지구의 모양까지 알아낼 정도로 옛날 사람들의 예측법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공간이해하기>는 2차원에서 3차원 혹은 그 역방향으로 이동하는 생각법입니다. 차원을 이동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공간과 시간 너머의 차원들을 개념화하는 것인데요. 공간이해하기 전시관에서는 손으로 만들어보는 동물 그림자, 투시도법을 이용한 3차원 그림 그려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 체험을 통해 공간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특별전시해설 프로그램> 

 


전시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와 설명이 필요하다면, 특별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해설사의 구체적인 안내와 함께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해설사 투어는 주중 4회, 주말 7회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그냥 놓치고 갈 수 있는 부분도 재미있게 설명을 해준다고 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위 그림은 특별전시 해설사 님이 내주신 특별한 문제입니다. 토끼로도 보이고 오리로도 보이는 기묘한 그림이었는데요. 이 그림은 사물을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다는 의미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창의적인 안목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누구나 간단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만난 재미있고 놀라운 체험은 고정된 사고를 변화시켜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작은 경험도 소중히 여긴다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됐던 이번 전시는 9월 18일부터 11월 11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 기획전시실 1에서 열립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인데요. 관람요금은 연령에 상관없이2,000원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발견의 시작 특별 전시회로 올 가을을 풍족하게 지내보시면 어떨까요?

 

※관련 링크: 국립광주과학관 홈페이지

 

[국립광주과학관 가는 길]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광주 북구 오룡동 1-6 | 국립광주과학관
도움말 Daum 지도


댓글 남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