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억새축제 바람개비

영산강

제4회 억새축제

[억새축제 현장 영상]

 

무더웠던 여름이 일찍 물러가서인지, 유독 길게 느껴지는 올해 가을인데요. 하지만 이제는 추위가 급격히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추워졌다가 풀리는 시기이지만, 곧 완전한 겨울이 찾아올 텐데요. 겨울이 오기 전에 바깥나들이를 갈 장소를 찾는 분들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을 지닌 장소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광주의 큰 물줄기인 영산강의 서창들녘입니다. 이곳에서는 광주광역시 서구 제8경 중 제4경에 해당하는 서창들녘의 낙조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따스한 노을과 억새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영산강 일원에서는 가을이면 억새를 주제로 축제가 열립니다. 저도 아름다운 억새를 즐기기 위해 지난, 10월 현장에 방문해봤는데요! 그 생생했던 후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영산강 일원에서 열린, <제4회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축제> 

 


매년10월마다 영산강 일원에서 펼쳐지는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축제는 올해로 4회를 맞았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어느덧 광주 서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올해 축제는 2018년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됐습니다. 축제는 극락교에서 서창교에 이르는 영산강 일원에서 펼쳐졌죠. 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여전히 가을의 억새와 함께 서창들녘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제4회 억새축제는 정말 풍성하고 알찼는데요. 그럼 한번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영산강 코스모스

영산강 서창들녘

남생이전기차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것은 코스모스 군락과 영산강 자락의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억새는 강변과 행사장 중앙 쪽의 억새길에서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극락교에서 서창교까지 이어지는 긴 행사장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남생이전기차 억새길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이 투어는 15분에 한 번씩 운영하는 전기차를 이용해 행사장을 한 번에 둘러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걸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편안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서창 억새주막 가격


남생이전기차는 왕복코스이기 때문에 저는 다시 행사장 초입으로 돌아오게 됐는데요. 다시 천천히 걸으며 억새축제를 둘러봤습니다. 주변에는 많은 부스가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서창주막>이라는 부스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떡볶이, 김밥, 수육 등의 메뉴를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축제와 달리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억새야 놀자 부스

억새 체험 부스

억새 체험 부스

억새 공예품


다음으로 억새 공예체험 <억새야 놀자> 부스에 방문했습니다. 보통 지역 축제의 경우, 뻔한 프로그램과 주제에 맞지 않는 부스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곳 억새축제에서는 억새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정말 많아 인상 깊었습니다. 억새야 놀자는 평생교육공예진흥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억새를 이용해 젓가락, 곤충, 솟대, 액자, 목걸이, 손수건, 염색, 화관, 차 받침과 같이 많은 물건을 장식하고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억새돌탑 소원빌기

서창 억새 축제 돌탑

서창 억새 축제


체험을 즐기고 다시 걷다 보니 억새길 사이에 있는 돌탑이 눈에 띄었습니다. ‘고민 비우기’라는 슬로건을 가진 <억새돌탑 소원빌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이 드넓은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옆쪽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행복한 추억을 담아갔습니다. 

 

영산강 억새축제

나만의 억새 피크닉 스토리

스토리북 만들기

영산강 억새축제 바람개비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에서 핸드폰에만 사진을 넣어둘 수는 없겠죠? <나만의 억새 피크닉 스토리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축제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나만의 스토리북을 만들 수 있게 해줬습니다. 현장에서 담당자에게 사진을 전송하면 즉석에서 출력해서 받을 수 있었는데요. 스토리북을 꾸밀 수 있는 색연필, 매직, 마스킹테이프 등이 구비되어있어 추억을 만들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축제 기간 내내 인기가 정말 많았는데요. 연인, 가족, 부부, 친구 등 다양한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겼습니다.

 

윷놀이


축제의 장에서 빠질 수 없는 전통민속놀이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억새가 보이는 강변에서 즐기는 민속놀이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가족 화합 한마당이라는 슬로건답게 투호 놀이를 함께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 자전거를 타고 영산강 둘러보기,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

영산강 자전거 대여


억새축제가 시작되는 극락교 앞에는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은 축제 기간 축제 전용 화장실로 이용되기도 했는데요. 광주환경공단에서 관리하는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자전거 무료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산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14세 이상의 나이 제한으로 신분증 또는 학생증 지참 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안전을 위한 자전거 헬멧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전거 거점 터미널


9월에서11월까지 매주 토, 일요일에는 영산강변 자전거 거점터미널이 진행되는데요. 이곳에서는 자전거 무상수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영산강변의 운영 장소는 첨단교, 산동교, 어등대교, 극락교, 승촌보 등 5곳인데요. 광주천변도 용산교, 중앙대교, 동천교 등 3곳이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자전거 나들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쪽 일대를 코스로 하는 것도 좋겠죠? 

 

제4회 영산강 억새축제


지금까지 영산강 서창들녘에서 즐길 수 있는 억새와 축제, 그리고 자전거를 소개했습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억새, 그 자체로도 예쁘지만 서창들녘에서 보면 더 아름다운데요. 이번 가을이 지나가 버리기 전에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내년에는 제5회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축제가 열릴 텐데요.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는 놓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포근한 가을이 이어지길 바라며 다음에는 더 알찬 정보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링크: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축제 홈페이지

 

[영산강 서창들녘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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