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마나스 전시회

키르기스스탄 전시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문학과 함께하기 좋은 계절 가을, 가을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열리는 전시를 보거나 체험하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에 흔히 볼 수 없는 전시회를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에서 2018년 9월 7일부터 12월 30일까지 열리는 전시 <마나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여러분은 마나스를 아시나요? 마나스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대서사시입니다. 마나스는 키르기스인의 민족 영웅 마나스와 아들 세메테이, 손자 세이테크 3대를 걸쳐 3부작으로 구성된 서사시인데요. 이 서사시는 키르기스인의 민족적 통합과 자긍심의 원천으로 인정받으며 전승돼 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키르기스스탄 국립도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협력하여 문화교류전이 기획됐다고 하는데요. 함께 마나스의 이야기를 감상하러 가볼까요?

 

 

■ 키르기스인의 서사시 <마나스>란? 

 

인포메이션 데스크

마나스 전시회


서사시 마나스는 약 50만 행이 넘는 거대한 양의 구전 기록이라고 합니다. 키르기스인의 영웅인 마나스 가문의 일대기뿐만 아니라 키르기스인의 생활문화 전반이 담겨있는 귀중한 자료인데요. 그들의 종교, 집, 옷, 음식, 악기, 화폐, 축제 등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키르기스인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키르기스인 문화 백과사전>으로 불린다고도 합니다.

 

 

■ 다양한 전시 방법으로 시각과 청각이 즐거운, 마나스 전시 

 

마나스 전시회 입구

라이브러리파크 이용안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는 매주 화, 목, 금,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수, 토요일에는 오후 7시까지 열립니다. 내부를 들어가 보면 마다스 전시는 총 8개의 존으로 구성돼있는데요. 순서대로 ▲키르기스공화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샌드아트로 만나는 마나스 ▲판화로 보는 마나스일대기1, 2 ▲키르기스인의 삶, 유르트와 쉬르닥 ▲체험존 ▲키르기스 사람들이 그리는 일상 ▲영상: 마나스치가 들려주는 서사시 ▲서사시의 전승자, 마나스치까지입니다. 알차게 구성돼있는 이번 마나스 전시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까요? 

 

키르기스공화국 유네스코 문화유산

[샌드아트 영상]

 

키르기스공화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는 키르기스인의 3부작 서사시 마나스, 전통 펠트 카펫 알라키이즈와 쉬르닥, 그리고 유르트(투르크족의 이동식 주거 방식)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전시돼있습니다. 그 옆에는 마나스를 샌드아트로 표현한 영상으로 재생되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샌드아트로 서사시의 내용을 보여주니 눈과 귀가 더 재미있고 이해가 잘 됐습니다. 가만히 서서 한참을 보게 되는 영상이었습니다. 

 

마나스 판화전

판화

[판화전시모습 영상]

 

‘키르기스의 민족 영웅, 마나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뤄진 판화로 보는 마나스일대기는 마나스에 대해 누구나 알기 쉽도록 그림 옆에 설명이 돼 있는데요. 글을 읽지 않고 그림만 봐도 이해가 될 만큼, 판화는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쿄토이의 유르트>라는 작품이 인상 깊었는데요. 앞서 유네스코 문화유산 3가지 중 하나였던 것을 떠올리니, 더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알라키이즈

키르기스스탄 의복

키르기스스탄 문화체험


키르기스인의 삶, 유르트와 쉬르닥 존에는 실제 키르기스인이 만들었던 전통 펠트 카펫 <알라키이즈>와 <쉬르닥>, 의복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나스 전시관은 입장하기 전에 가방을 보관하게 돼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이 예쁘고 아름다운 전통 의류들을 훔쳐 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옆쪽에는 체험존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판화 그림을 직접 색칠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체험이기도 한데요. 체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이 많아서 테이블이 금방 차게 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키르기스탄인

마나스 전승자 마나스치

마나스 전시회 시각자료


전시관 출구 쪽 벽면 한쪽에는 키르기스 사람들이 그리는 일상 그림들이 전시돼있는데요. 다른 한쪽에는 서사시의 전승자 마나스치의 인물사진이, 사금바이 오로즈바코프(1868~1930)부터 순서대로 전시돼있습니다. 그 옆에는 영상: 마나스치가 들려주는 서사시가 또렷한 색감으로 재생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시각 자료도 많기 때문에 전시관을 한번 다 관람하고 나면 마나스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아시아 소리풍경

아시아 음악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기획관3에서는 마나스뿐만 아니라 다른 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 바로 옆에는 <아시아의 소리풍경>과 <아시아의 소리와 문화>라는 주제의 존들이 있는데요. 보존가치 있는 아시아의 음악과 소리를 들어보고 그 기록물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옆에는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습니다. 1층 라운지에서는 기간마다 색다른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일본 전시에 관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마나스 전시회와 함께 이렇게 다양한 전시회들도 함께 관람하면 좋겠죠? <마나스> 전시는 올해 12월 30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새해가 오기 전에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링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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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광산동 13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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