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미디어 놀이터 광주 입구

문화예술작은도서관


12월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선선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야외나들이보다는 실내나들이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오늘은 추운 겨울철 실내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플랫폼>입니다. 미디어아트라는 단어가 옛날에 생소했지만, 지금은 접할 기회가 많아 그렇게 생소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데요. 광주는 2014년 12월 1일 세계 4번째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그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란,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루기 위해 분야별로 구성된 도시 간 국제협력체계’라고 하는데요. 이에 속한 광주가 창의도시로서 어떤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지,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을 함께 살펴보도록 할까요?

 

 

■ 빛고을시민문화관과 빛고을아트스페이스의 미디어아트 플랫폼 프로그램 

 

디지털 갤러리 입구

디지털 갤러리

광주 디지털 갤러리


빛고을시민문화관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두 건물은 하나의 다리로 이어져 있는데요. 지금부터 이 두 건물에서 진행되는 미디어아트 플랫폼 프로그램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로비에 들어가 보면 <디지털 갤러리>가 있는데요 디지털 갤러리에서는 지역 미디어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전 세계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헤드폰을 끼고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기에, 마치 어느 전시장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소파도 편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미디어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님의 휴식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미디어 놀이터

아이러브광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설로는 <미디어 놀이터>와<홀로그램극장>이 있습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데요. 다른 코너들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이 두 코너만은 유료로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의 미디어 놀이터는 제가 방문했을 당시, 새로운 체험코너를 설치하고 있어 11월 30일 이후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체험 때는 ▲미디어 월 ▲모션인식 미디어 ▲LED ▲사운드아트 ▲터치형 멀티비전 ▲증강현실(AR) ▲VR 전망경 등이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만지고 움직이는 등 온몸으로 뉴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내 체험으로 아이들의 지능과 감성까지 자극할 수 있다고 하니, 겨울철 가족나들이로 정말 좋겠죠? 

 

바닥 이정표

홀로그램극장 이정표

중간 다리


바닥에 그려진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건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가는 통로 공간도 레지던스 작가들의 설치 작품들로 꾸며져 있어 또 다른 전시회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연결된 중간 다리를 건너가니 금방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에 위치한 홀로그램극장에 도착했습니다. 

 

홀로그램 극장 광주

광주 홀로그램 극장

광주 홀로그램 극장


<홀로그램극장>은 단순한 극장이 아닌데요. 홀로그램 스크린과 3면으로 이루어진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해내는 지역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뮤지컬 <메이플스토리>, 뮤지컬 인형극 <어린왕자의 선물> 관람이 가능했는데요. 12월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번개맨, 번개크리스탈을 지켜라>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런 코너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시간 등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죠?

 

※관련 링크: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플랫폼 홈페이지 예매안내

 

 

■ 다양한 전시와 체험공간에서 예술을 즐기다 

 

광주 VR체험

어린왕자 테마존

VR체험존


극장 매표소 앞의 휴게공간에서는 VR기기를 이용해 화가 반 고흐의 작품과 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도 직접 체험해봤는데요. 작품이나 물건들을 집어서 요리조리 살펴볼 수도 있는 등 가상현실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린왕자를 테마로 한 포토존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어린왕자의 상징인 초록색 망토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성인용과 어린이용이 나란히 걸려있어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사진을 찍기에 좋았는데요. 아이들이 공연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주인공이 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겠죠? 

 

찬란한 존재의 빛 안유자

안유자

[찬란한 빛의 존재 영상]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에 위치한 융복합 전시실 <미디어338>은 도로명주소에서 따온 이름인데요. 건물 1층에는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작가들의 창작물들을 전시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미디어아트 외에도 전시공간이 필요한 지역 예술인들에게도 공간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기획전시가 열리는데요. 제가 갔던 날 1층에는 레지던스 안유자 작가의 개인전 <찬란한 존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암막을 걷어 수많은 레이저로 이루어진 작품을 보았을 때, 입체 작품의 아름다움을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아트338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미디어아트338 2층에서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혼혈하는 지구>를 상설 전시하고 있는데요. 방문객들이 가상현실에서 3차원 우주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부산 비엔날레 출품작으로, 이이남 작가와 구글코리아가 협력해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다른 관람객분들의 멋진 그림들이 사진으로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한번 글씨를 써봤는데요. 생소하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미디어아트 영상 아카이브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미디어 아트 아카이브


마지막 코너는 <미디어아트 아카이브>입니다. 이곳은 미디어아트 관련 자료들을 축적하고 공유하기 위해 광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특화 공간인데요. 이이남, 안유자, 박세희 등 25명의 지역 미디어아티스트 개인 또는 그룹들의 포트폴리오와 디지털 소스를 수집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광산업부터 LED아트를 거쳐 미디어아트로 이어지는 과정이 연대기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또한, 이곳에는 화상회의가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고 대관이 가능한 네트워크 라운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카이빙된 자료들이 있어 직원 상주하에 대관이 이루어지는데요. 사전에 문의하는 것은 필수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아트 아카이브를 마지막으로, 코너를 다 둘러봤는데요. 친절하게 많은 설명을 해주신 광주문화재단 사업운영팀 위정선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광주문화재단 위정선님


▲위정선 님 / 광주문화재단 사업운영팀

미디어 아트가 생각보다 흥미로운 게 많아서, 아마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구경할만한 많은 전시와 체험이 있는데요. 온 가족이 함께 와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언제든 찾아오시면 좋겠습니다.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현장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미디어아트의 세계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물론 있을 텐데요. 어렵고 심오한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상상하게 만들어 주는 예술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 2관 미디어 월에서는 <2018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알고리즘 소사이어티>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합니다.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의 정보도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정에 맞춰 예술의 향연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광주와 함께하는 미디어아트의 세계! 전시와 체험을 통해 이번 겨울에도 예술과 문화에 관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관련 링크: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플랫폼 홈페이지

 

[미디어놀이터 광주 가는 길]



삼성전자 시민필진 안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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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구동 12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 미디어놀이터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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