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안녕하세요! 삼행시 시민 집필 1기로 여러분께 처음 인사를 드리는 정서현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께 광주의 이모저모와 삼성전자 광주 사업장의 다양한 소식들을 맛깔 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 귀엽게 지켜 봐주세요!

 

단하나의 단관극장? 혹시 어디에 있는지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광주극장은 1933년 설립된 이래로 82년째 1개 스크린에서 영사기를 돌리는 광주에서 유일하게 멀티플렉스가 아닌 영화관입니다. 그래서 ‘단 하나의 단관극장’이라고 제목을 지어보았습니다.

 

 

■ 광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대한민국 최후의 단관극장

 

[광주극장 전경]

 

1990년 후반 멀티플렉스가 등장하면서 단관극장들이 문을 닫거나 멀티플렉스로 변화하였지만 광주극장은 영사시설과 내부 인테리어만 개보수하여 1968년 화재로 인해 재건축된 이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오시게 되면 옛 복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광주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은 광주극장을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젊은 청년들은 광주극장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히려 타지에서 광주극장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저와 함께 광주극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1층으로 들어가게 되면 지금까지 관람객들이 손수 손으로 쓴 방명록도 볼 수 있으며, 손 글씨로 쓴 정감 있는 관람예절 알림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딱딱한 경고판 보다 위트 있는 알림판은 광주극장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아직도 일제시대 이후로 영화를 검열하는 지정석인 임검석(臨檢席)이 남아있습니다. 당시에는 일제 강점기 시절이었고 혹시나 여기에서 독립운동이나 일본에 반대하는 연극을 검열하기 위해 이러한 임검석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픈 역사의 현장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예전 극장에서만 보던 손으로 그린 영화간판이 걸려있습니다. 요즘 젊은 청년들은 아마 거의 보지 못했을 신기한 광경인데요. 영화관을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광주극장의 차별성과 역사성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예전에 쓰던 영사기와 50~60년대 한국영화가 태동하고 발전하기 시작한 시절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영자의 전성시대 간판 등 다양한 흔적들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 광주극장 이제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의 집’으로

 


현재는 예술 영화 전용관으로 탈바꿈하여 일반 멀티플렉스에서 보기 힘든 예술영화, 독립영화 들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주관하는 ‘2014년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사업’에 광주극장이 선정되어 ‘열린 문화공간 – 영화의 집’으로 탈바꿈 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영화감독과의 만남, 영화인을 위한 강좌 등 다양한 컨텐츠 들이 더욱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하네요. 저도 예전에 영화토론 소모임에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요, 여기에서 같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각자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 광주극장 더욱더 재미있게 즐기자!

 


광주극장의 많은 문들이 모두 영화와 만나는 상영관으로 들어가는 문처럼 광주극장의 매력도 모두 관객을 향해 있습니다. 삼행시 시민필진 서현이가 알려드리는 광주극장 200% 즐기기 팁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광주극장 공식홈페이지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한 후 광주극장으로 갑니다. 입구에서 표만 바로 끊고 나서 그대로 상영관으로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어떤 출입구로 들어가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당황하지 않고 아무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끝! 단관극장이기 때문에 어느 곳으로 들어가도 상영관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점 대신에 가정용 커피메이커에서 내린 커피와 각종 음료수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덤으로 광주에 계시는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엽서나 공책들도 만날 수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담요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2~3층으로 올라오는 길 벽면을 유심히 관찰해주세요. 매번 각각 다른 전시회가 열립니다. 우리 지역의 예술인들의 작품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광주극장에 오신다면 영화뿐만 아니라 이런 훌륭한 전시회도 덤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벽면 곳곳에는 예전 사진 자료 들이 보물처럼 숨어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또는 영화가 다 끝나고 난 후에 바로 나가지 마시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광주극장의 역사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 더!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광주극장을 영상에 담아보았습니다.



예전 매력을 그대로 품고 있는 광주극장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가끔은 화려하고 현대적인 멀티플렉스 보다 여유 있고 운치 있게 광주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는 건 어떤가요? 다음에도 광주의 알찬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이상 삼행시 시민필진 1기 정서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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