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한국을 대표하는 동양화가 의재 허백련과 광주광역시의 특별한 인연을 알고 계신가요? 의재 허백련 선생은 광주의 역사를 빛낸 많은 선조들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삼행시 블로그에서는 허백련 선생을 기린 의재미술관을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허백련 선생의 예술 정신이 그대로 남아있는 장소이자 광주의 역사 나들이 장소인 춘설헌을 소개합니다. 초겨울을 맞이한 무등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춘설헌 주변 볼거리도 함께 소개하니 주목하세요!

 

 

 광주 역사 나들이 장소 추천! 의재 허백련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춘설헌

 

 

의재 허백련 선생은 1891년 전라남도 진도에서 출생했습니다. 허백련 선생은 조선 후기 한국 남종화를 완성했던 화가 허련의 후손으로, 그의 아들인 허형으로부터 그림의 기초를 배웠는데요. 일본과 서울에서 경험을 쌓으며, 전통 남종 산수화를 지향하게 됩니다. 남종화란 동양화의 한 분파로 일종의 수묵산수화를 말하는데요. 의재 허백련 선생은 1922년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상하면서 그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의재 허백련 선생은 1938년부터 광주에 자리를 잡아 작품 활동과 문하생 지도에 전념하였습니다. 선생은 무등산 새인봉 기슭에 있는 집을 사서 헐고, 벽돌을 쌓아 현대식 건물을 지었는데요. 이곳이 바로 ‘춘설헌’! 의재 허백련 선생이 30년간 기거하면서 수많은 명작을 남긴 곳입니다.

 

 

춘설헌은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산 151번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됐으며, 현재까지도 과거 모습이 잘 보존되어있는데요. 처음에는 본채만 지었으나, 문하생들이 늘어나면서 별채를 지어 연결되어 있습니다. 현관에 들어서면 제주 출신의 유명한 서예가인 현종화가 썼다는 춘설헌(春雪軒)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데요. 의재 허백련 선생은 춘설헌에서 국내·외의 많은 인사들을 만나며 활발한 교류를 가졌다고 전해집니다.

 

 

■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춘설헌! 그 주변을 볼거리와 가볼만한 곳

 

 

의재 허백련 선생은 후진 양성과 작품 활동 외에 농촌지도자 육성과 전통차 재배 및 보급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무등산의 차 밭에서 춘설다원을 경영하기도 했는데요. 그 흔적으로 춘설원 근처에는 ‘문향정’이 남아있습니다.

 

 

문향정은 본래 의재 허백련 선생이 광주농업고등기술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이용하던 실습 축사였는데요. 춘설차의 보급 장소로 쓰였으며, 현재는 차와 춘설방을 판매하고 있는 문화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무등산에 오르기 전, 허기진 배를 든든히 채우고 싶다면 따뜻한 차 한 잔과 춘설빵을 맛보는 것도 좋겠죠? 

 


춘설원에서 나오면 또 다른 이정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바로 의재 허백련 선생의 묘소로 가는 길입니다. 조금 더 높은 산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면 도착할 수 있는데요. 묘소까지 가는 길의 무등산 풍경은 계절을 느낄 수 있으니 꼭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의재 허백련은 1977년 3월에 별세하였으며, 그를 존경하던 지인과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광주공원에서 사회장을 거행하였습니다. 그의 삶의 터전이었던 무등산에 묘소가 마련됐는데요. 비록 의재 허백련 선생은 잠들었지만 자연과 사람을 향한 사랑을 그림으로 승화시킨 한국 회화의 대가이자, 광주의 자랑으로 남아있습니다.

 

덧붙여 국립광주박물관에서 2015년 11월 24일부터 2016년 2월 21일까지 특별전, <전통회화 최후의 거장, 의재 허백련>이 개최됩니다. 선생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요. 무등산에 들려 의재 허백련 선생이 손길이 묻어있는 춘설헌을 살펴보고, 전시도 관람하며 근대의 광주로 역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어떨까요? (전시 안내 바로 가기)

 

[춘설헌 찾아가는 길]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광주광역시 동구 학운동 | 허백련춘설헌
도움말 Daum 지도


댓글 남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