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광주광역시에는 위인들을 모시고 있는 사적지가 많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고경명을 기리는 ‘포충사’를 비롯하여 고려 말의 충신 정몽주와 지용기, 정충신, 지계최, 지여해를 기리는 ‘병천사’ 등 여러 명소가 있는데요.

오늘은 고려말의 용장 정지장군을 모시는 ‘경열사’를 소개하려 합니다. 그럼 필진과 함께 경열사로 역사여행을 함께 가볼까요?

 

 

■ 아이들의 겨울방학 역사문화기행 장소로도 추천할만한 경열사



경열사는 광주광역시 북구 경열사길 46에 위치합니다. 지금 경열사로 가는 길에는 추운 겨울을 증명하듯 나뭇가지가 앙상한데요.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이 풍성하게 자라나서 장관을 이룹니다. 마치 은행나무 터널 같은 모습이라고 할까요?




광주 경열사는 14세기 고려말의 충신인 ‘경렬공’ 정지장군을 모시는 사당입니다. 1644년 창건된 경열사는 원래 광주 동명동에 있었으나, 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없어졌었는데요.

1978년에 정지장군 유적보존회에서 복원 작업을 시작하여 1981년에 현재의 경열사가 완공되었다는 사실!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더욱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경열사를 둘러볼 수 있는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입니다. 참고로 문화관광해설을 통해 경열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요. 오는 3월 둘째 주부터 12월까지 진행될 문화관광해설은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과 공휴일(월요일일 경우 휴무)에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합니다. 혹시 평일에 10명 이상의 단체로 해설을 듣고 싶을 경우에는 5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미리 전화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참고

- 경열사 문화관광해설 문의: 062)266-7032

- 광주광역시 관광진흥과: 062)613-3632

 

 

■ 14세기말 고려말의 충신 정지장군의 용맹함을 느낄 수 있는 곳, 경열사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정지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과 유적비가 나옵니다. 정지장군은 1347년 나주에서 출생하여 문과에 급제, 27세 때에 정준제초명으로 전라감사에 재임하였는데요.

이후 예의판서로서 순천병마사가 되어 왜구를 소탕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기고 45세로 광주 지산동에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그 업과 용명함을 기리고자 경열사를 설립하게 되었는데요. 정지장군의 서거일인 매년 11월19일에 광주 경열사에서는 그의 훌륭한 업적과 사상을 숭모하는 추모제가 열린답니다.



고려 수군의 최고관직인 해도도원수까지 지낸 정지장군은 그만큼 당대의 명장이자 충신이었습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최초로 전함을 건조하고 왜구를 토벌한 업적을 세웠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수군의 창설이 정지장군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정지장군의 혼이 서려있는 유적은 광주 경열사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나주의 경열사,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손수 돌을 깎고 다듬어 세웠다는 남해군의 정지석탑 등에서 정지장군의 업적을 기린다고 합니다. 정말 정지장군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우리 지역 곳곳에는 역사적인 장소가 많습니다. 2월 중순 이후부터는 날이 많이 풀린다고 하니 겨울방학이 다 끝나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정지장군의 얼이 살아 숨쉬는 ‘경열사’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경열사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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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망월동 산176 | 경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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