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우리 민족은 삼국시대, 조선시대 등을 거치며 우리만의 유구한 문화를 구축했는데요. 전국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문화재가 그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문화재를 보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여기 광주에서는 각 시대의 유명한 문화재를 모두 한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요? 바로 ‘사진’을 통해서인데요.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민족의 얼이 서린 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사진으로 보는 문화재’라는 특별기획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담겨 있어도 조상들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우리 문화재의 모습!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역사, 문화 나들이하러 국립광주박물관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 역사 문화 나들이 추천! ‘사진으로 보는 문화재’ 소개 <1> 1부 장승, 2부 석탑



‘사진으로 보는 문화재’는 국립광주박물관 중앙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을 제외하고 평일(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리고 토,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합니다.

특별히 3월부터 10월까지는 토요일에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으며,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도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있습니다. 입장은 마감시간 30분전까지이며, 전시해설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니 관람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관람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답니다.



‘사진으로 보는 문화재’는 오는2016년 2월 28일까지 열리는데요. 문화재사진연구소 회원들이 촬영한 작품 40여점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반깁니다.

이번 ‘사진으로 보는 문화재’는 △1부 장승 △2부 석탑 △3부 창과 문살 △4부 석불로 구성되어 정말 알찬 기획전인데요. 전시회를 둘러보기 전 보았던 엽서들에도 문화재 사진이 있어 더욱 특별했습니다. 그럼 이제 ‘사진으로 보는 문화재’를 살펴보러 출발하겠습니다.



4부 중 첫 시작을 알리는 1부의 주제는 바로 장승입니다. 장승이란 마을을 수호하거나, 이웃 마을과의 경계 혹은 이정표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요. 위에 보이는 사진은 장선필 회원이 찍은 ‘나주 불회사 석장승(중요민속문화재 11)’의 모습입니다. 비록 장승의 실물을 보지 않았지만 사진을 통해서 마을을 수호하는 장승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1부 장승의 전시를 지나면 2부 석탑의 전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이암 회원이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에 위치한 원형 다층석탑을 찍은 것인데요.

이 석탑은 고려 시대 각 지방의 특이한 양식이 반영된 석탑으로 받침돌의 덮개돌과 지붕돌이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즈넉하게 눈이 쌓인 운주사 원형 다층석탑에서 고려의 미(美)가 느껴지지 않나요?

 

 

■ 역사 문화 나들이 추천! ‘사진으로 보는 문화재’ 소개<2> 3부 창과 문살, 4부 석불



짜잔, 3부 창과 문살의 사진을 살펴볼 시간입니다. 창과 문살은 합쳐서 창호(窓戶)라고도 부르죠. 출입이나 채광과 환기 등 기능적인 측면 이외에도 건축물과 잘 어울리도록 장식 미가 가미되기도 하는데요.

위의 사진은 안동 하회마을의 모습으로 윤태홍 회원이 찍은 사진입니다.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우리나라의 전통이 숨쉬는 안동하회마을! 이렇게 ‘사진으로 보는 문화재’ 기획전을 통해 광주에서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창호은 쓰임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궁궐이나 사찰 등 권위 있는 건물에는 화려한 장식의 꽃살창이 사용되기도 하였는데요. 박영희 회원이 찍은 ‘나주 다보사 대웅전’ 사진에서 보이는 창호에서는 이전과 달리 화려함이 느껴집니다.



‘사진으로 보는 문화재’의 대미를 장식할 4부의 주제는 석불입니다. 석불은 돌로 새긴 불상으로, 예배의 대상인 부처를 시각적으로 조형한 조각상을 말합니다.

불상은 크게 불신(부처의 신체), 광배(부처의 광명), 대좌(불상을 안치하는 자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석불은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는 서산 마애 삼존여래상입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사진은 담양 연동사지지장보살입상(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188호)을 담은 윤영녀 회원의 사진인데요. 지장보살은 고려시대 불화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석불로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희귀한 사례입니다. 석불의 사진에서 불교문화가 융성했던 고려시대가 직접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모든 전시를 둘러보고 나오니 ‘쌍사자 석등’이 저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석등은 부처의 자비심을 상징하는 빛을 밝히기 위해 쓰이는데요. 늠름하고 용맹한 사자 두 마리가 석등을 받치고 있어 더욱 눈에 띄었습니다. 지붕 돌에는 연꽃 모양으로 장식이 얹어져 있는데, 이 석등은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한 양식이라고 합니다.

자! 여기까지 총 4부로 구성된 ‘사진으로 보는 문화재’ 전시를 살펴보았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의 이번 전시를 통해 각기 다른 지역과 시대의 문화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었으며, 또 사진에 담긴 문화재의 모습에서 우리 민족의 얼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는데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 가족들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역사문화 나들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으로 보는 문화재’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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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매곡동 430 | 국립광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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