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2016년, 광주의 끝자락 송정리에 특별한 핫플레이스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103년의 역사를 가진 ‘매일송정역전시장’의 전통은 남기고, 혁신과 특별함을 더해 탄생한 ‘1913 송정역 시장’인데요. 예쁜 전구 불빛 아래 옛날 느낌이 물씬 나는 간판과 볼거리, 다양한 먹거리까지 가득해서 시민들의 이목을 끌 만했습니다.

특히 SNS에서 입구뿐 아니라 거리와 가게들이 모두 포토존처럼 예쁜데다가 맛있는 먹거리까지 있는 곳으로 유명해져 많은 방문객이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광주뿐 아니라 전국에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1913 송정역 시장과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사투리의 진정한 매력을 만나보세요! 사투리의 멋스러운 변신, <역서사소>

 


‘역서사소’라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역서사소’는 ‘여기서 사세요’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인데요. 이곳 ‘역서사소’에서는 특별한 사투리 노트와 편지지, 펜, 노트 등 사투리의 매력이 살아있는 다양한 문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역서사소’는 사투리는 촌스러운 말이 아니라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문화라고 여기는데요. 광주 사람들에게는 익숙해서 재미있고,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는 생소해서 재미있는 사투리 물품을 통해 사투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합니다. 1913 송정역 시장에 오신다면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사투리 물품을 기념품으로 간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역서사소의 외관 유리창은 송정역 시장 포토존 BEST 3에 꼽히기도 하는데요. 그냥 지나치지 말고 포토존에서 예쁜 사진을 찍어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흑백사진으로 포착해요. 흑백사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사진관 <서봄> 

 


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송정역 시장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흑백사진관 ‘서봄’입니다. 서봄은 다른 사진관들과는 달리 보정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의 사진을 바로 인화해주는 흑백사진관인데요. 흑백사진은 자칫 잘못하면 촌스럽게 나올 수도 있지만, ‘서봄’의 깔끔한 배경과 함께라면 화보처럼 분위기 있는 흑백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흑백사진을 찍으러 정말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서봄의 유일한 소품은 이 나무 의자 하나! 보정을 전혀 하지 않으니 혹시 이상하게 나오지는 않을까 긴장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서봄’에서는 사진을 찍으면서 모니터로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색한 부분을 직접 고치다 보면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얻을 수 있겠죠?

 


김수성 / 흑백사진관 <서봄> 사장님

“원래부터 흑백 사진을 전문으로 찍은 게 아니라 평범한 사진관을 운영했었습니다. 그런데 송정역 시장에서 사진관 홍보 차 <누구나 가게>를 운영하다가 방문객들이 편하게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큰 매력을 느끼고 이렇게 흑백사진만 찍는 사진관 <서봄>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역 근처이다 보니 방문객 유입도 많고 가족, 친구, 연인의 특별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찾아주세요. 특히 포토샵 보정을 거치지 않고 자연스러운 사진이 빨리 인화된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 이야기처럼 다양하게 찍은 사진들 중에 가장 자연스럽게 잘 나온 사진을 골랐더니 바로 인화된 사진을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기차 여행을 떠나기 전에 송정역 시장에 들렀다면 흑백사진관 ‘서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딱 한 쌈에 딱 한 잔도 가능하답니다! 푸짐한 유기농 한 쌈이 천 원! <우아한 쌈>

 


특별한 볼거리를 만나보았으니 이제 송정역 시장만의 특별한 먹거리를 만나볼 차례입니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유기농 쌈 채소를 마음대로 골라 ‘한 쌈’을 싸 먹을 수 있는 ‘우아한 쌈’입니다. 우아한 쌈에는 특이하게도 직접 구워주는 고기를 유기농 쌈 채소에 싸서 먹는 ‘한 쌈’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에 소주 ‘한 잔’까지 곁들일 수 있는데요. 게다가 한 쌈에 소주 한 잔이 단돈 1,500원이라는 사실! 우아한 쌈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 쌈을 먹기 위해서는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입맛에 따라 쌈 채소를 골라야 합니다. 마늘과 양파, 고추도 미리 준비되어있으니 취향껏 쌈 채소 위에 올린 뒤 사장님이 고기를 얹어주실 때까지 조금만 기다리면 준비 완료입니다.

 


눈앞에서 구워진 고기가 다 익으면 사장님이 직접 쌈 위에 올려주시는데요. 다양하게 준비된 소스 중에 먹고 싶은 소스를 골라 고기 위에 얹어 쌈을 잘 싸서 먹으면 끝!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시장의 특성상, 양이 너무 많은 음식은 부담스럽기도 한데요. 이렇게 맛있는 쌈에 소주 한 잔을 이토록 가볍게 만날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답니다!

 

 

■ 겨울엔 역시 뜨끈한 멸치국수! 집 나간 입맛을 찾아주는 <국수집>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국수집>입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데요. 송정역 시장에서는 매우 큰 그릇에 나오는 멸치국수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송정역 시장 <국수집>에는 담양 국수집처럼 맥반석 달걀이 있는데요. 멸치국수에 퐁당 넣어 먹거나 비빔국수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2배라고 합니다.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멸치국수뿐 아니라 쫄깃한 골뱅이가 들어간 비빔국수도 있는데요. 뜨끈한 멸칫국물에 새콤한 비빔국수 한 젓가락, 거기에 맥반석 달걀까지 함께 먹으면 겨울바람과 함께 날아갔던 입맛이 바로 돌아온답니다.

 

 

■ 직화 닭꼬치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의 여유! 하루의 스트레스를 모두 풀어주는 <꼬지샵>

 


마지막 먹거리 추천은 <꼬지샵>입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발목을 붙잡는 닭꼬치 향기를 따라 가게에 들어가 보았는데요. 가게 내부는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술집 같았습니다. <꼬지샵>에는 매운 맛, 바비큐 맛, 치즈 맛 등 여러 가지 맛 닭꼬치가 있는데요. 탄산음료와 생맥주도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좋은 <꼬지샵>에서 친구, 연인,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맛있는 직화 닭꼬치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 이런 소소한 즐거움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스트레스가 다 풀릴 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재, 100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1913 송정역 시장. 전통시장이 송정리의 랜드마크가 되어 광주의 특별한 관광지로 거듭나기까지 수많은 상인과 청년들의 노력이 있었는데요. 옛스러운 느낌은 보존하고 청년 상인들의 독특한 먹거리, 볼거리를 더해 특별한 관광지가 된 송정역 시장. 방문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게 하는 이곳의 매력은 소소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아닐까요? 


[1913송정역시장 가는 길]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광주 광산구 송정동 990-18 | 1913송정역시장
도움말 Daum 지도


댓글 남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