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저는 불의의 사고로 두 눈을 잃게 된 지인으로 인해 처음 광주 시각장애인연합회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몇 달 전, 선배는 강한 약품이 튀어 양쪽 눈을 실명했는데요. 그 소식을 듣고 더욱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광주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교육, 문화, 체육, 직업재활, 사회복지활동 등을 지원해 법적 지위를 향상하고 자립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이견을 통합, 조정하여 시각장애인의 복지와 권익을 옹호하는 역할도 하는데요. 광주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의 이념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광주 시각장애인연합회

 

 

광주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 연계팀, 운영지원팀, 인력개발팀, 문화여가팀, 상담사례팀, 직업지원팀, 시설관리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에 처음 들어서면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을 돕는 소리가 들려오는데요. 일정하게 무언가를 알리는 소리로, 시각장애인들이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게끔 하는 연합회의 세심한 배려였습니다.

 

 

건물 입구로 들어서면 흰 지팡이가 보입니다. 흰 지팡이는 장애물의 위치와 지형의 변화를 알려주는 도구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시각장애인이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데요. 흰 지팡이는 동정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 아닙니다.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이 흰 지팡이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길을 비켜주거나, 도움을 요청할 시 친절하게 안내해주길 바란다고 전하였습니다.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들의 문화활동과 직업훈련을 적극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시각장애인 분들 중에서는 선천적으로 시각을 잃은 분보다 후천적으로 시각을 잃는 분들이 생활에 어려움이 더 많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인정을 하지 못하고, 집 안에만 계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그런 분들을 세상 속으로 나오게 하여 다양한 문화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광주 시각장애인연합회가 하는 업무라고 합니다.

광주 시각장애인연합회 산하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요가교실, 국악교실, 노래교실, 건강댄스교실, 볼링교실, 탁구교실, 뜨개질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전국적으로 14만 명이지만, 미등록 장애인을 포함하면 29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이중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30~40%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시각장애인 직업 중에는 지압사가 가장 많았고, 역술인, 사회복지사 등도 있다고 합니다.  

광주 시각장애인엽합회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는데요. 건강안마 서비스, 침뜸 서비스,텃밭 가꾸기, 기초 보행 연습, 카이로프락틱, 도시 속 농부, 도예공방, 제과제빵 등 여러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 시각장애인복지관 3층에는 점자도서관도 있습니다. 센터에 등록한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점자를 가르쳐 점자도서관을 이용하게 하고 있는데요. 시각장애인분들이 이곳을 통해 더욱 많은 책들을 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주 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근무 중이신 한 사회복지사에 따르면 아직도 시각장애인연합회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고, 사회적 지원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 때인데요. 혹시 길가를 지나가다가 흰 지팡이를 가진 분을 본다면 동정이 아닌, 보행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 어떨까요?

 

[광주 시각장애인연합회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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