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환경 이야기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승용차가 2,0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4인 가족 기준 한 가구당 1.55대의 차량을 보유하면서 사실상 ‘1가구 2차량’ 시대에 접어든 것인데요. 하지만 인프라의 발전이 더뎌 도심을 중심으로 한 교통체증, 주차대란이 사회문제의 한 축으로 부상했습니다.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 수치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지요.

카셰어링은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탄생한 서비스입니다.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며 친환경적인 자동차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는데요. 대기오염 해소는 물론, 교통체증, 주차대란, 경제적 부담 등 차량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카셰어링의 이모저모,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친환경•친경제적 카셰어링!

 

  

카셰어링은 1950년대 스위스에서 사회운동으로 처음 시작된 서비스입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실용적 소비성향이 대두되면서, 공유경제의 확산과 함께 서유럽, 미국 등지에서 상업화에 성공했습니다.

카셰어링 서비스의 핵심은 시내 곳곳에 위치한 무인 거점에서 차를 빌리고, 다른 거점에 반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굳이 차량을 소지하지 않아도 되기에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는데요. 차량의 수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어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카셰어링 차량 1대 당 일반 차량16.8대를 대체할 수 있는데다 약 40t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게 가능합니다. 이에 약 60개국 1,000개의 도시에서 이미 카셰어링을 운영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14,000대 가량의 카셰어링 차량을 운용하는 상황입니다.

 

 

 전국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저렴하고 간편한 카셰어링 서비스!

 

 

현재 민간을 제외한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카셰어링 서비스는 6가지로 압축됩니다.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나눔카> ▲수원시의 <나누미카> ▲전국 임대아파트 52개 단지에서 운영 중인 LH 공사의 <LH 행복카> ▲인천시 78개소에서 운영되는 <인천시 카셰어링> ▲대전시의 <피플카> ▲부산과 서울, 경기도 일대 일부에 걸쳐 운용되는 <아워카>입니다. 앱을 설치해 저렴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기업 서비스에 비해 홍보가 부족한 상황인데요. 민간 카셰어링 서비스 가입자가 230만명에 육박하는 반면, 공공기관 서비스는 이용률이 절반도 채 안 된다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보다 친환경적이고 친경제적인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광주광역시의 야심작, 국내 첫 수소차 카셰어링!

 

 

환경부와 광주광역시에서는 국내 최초로 ‘수소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수소차 15대와 27대가 우선 보급되는데요. 기존에도 내연기관차량이나 전기차를 카셰어링 사업에 활용했지만 수소차가 보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회 충전시 415km를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191km)보다 장거리 이동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또한 배출가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친환경 차를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추후 사업성이 검증되면 광주시의 주도 하에 2020년까지 친환경차 카셰어링 규모를 300대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카셰어링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수요자 중심형 교통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과 구입에 따른 과다한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도 지키는 선순환 구조로 접어들고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합니다. 아름다운 환경을 지킨다는 생각과 함께 카셰어링 서비스를 올바로 사용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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