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환경 이야기

 


과학의 발전은 인류에게 눈부신 문명을 선물해줬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상상할 수 없던 생활을 누리게 됐지만, 빛이 밝은 만큼 짙은 그림자도 마주하게 됐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화학물질, 환경호르몬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에 혼란을 줘 인체의 균형 잡힌 성장을 방해하며, 각종 질환 및 암의 원인이 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환경호르몬은 일상 곳곳에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위험한 화학물질을 자세히 알아보고,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환경호르몬, 제대로 알고 계시나요?

 


환경호르몬의 정확한 명칭은 외인성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입니다. 신체 외의 물질이 원인이 돼 내분비, 즉 호르몬 분비 기관이 교란되는 것을 의미하죠. 인체에 축적되면 각종 장애와 질병의 원인이 되고, 다음 세대에까지 악영향을 줍니다. 그 위험성이 커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특별히 관리하고 있지만, 아직도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과 정도 등이 명확히 밝혀진 바 없어 더욱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환경호르몬은 우리 생활에 더욱 깊숙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살충제, 플라스틱, 컵라면 용기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품들이 만들어질 때 이제는 화학물질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즉,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환경호르몬에 노출돼 있는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대표 환경 호르몬!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트리클로산

 


① 프탈레이트

일상 속에 침투한 환경호르몬 중 대표격은 프탈레이트입니다. 향수, 헤어스프레이에 많이 사용되는 화학 물질로, 호르몬 교란과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와 수유부 여성에게 치명적인데요.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자궁내막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② 비스페놀

비스페놀은 플라스틱과 음료 캔 등에 널리 쓰이는 물질입니다. 금속의 부식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코팅제에 비스페놀-A가 상당량 함유돼 있죠. 이 또한 내분비계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고 암을 유발하므로 플라스틱이나 캔 류를 오랫동안 손에 쥐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영수증을 만질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핸드크림이나 손 세정제 등을 사용한 뒤 영수증을 만지면 비스페놀-A의 흡수율이 약 100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③ 트리클로산

트리클로산은 주로 화장품, 비누, 탈취제, 향균 세정제에 함유돼 있는 화학물질입니다. 성호르몬을 교란시켜 성조숙증 등의 문제를 일으키죠.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법 개정에 따라 치약이나 가글액 등에 사용이 금지됐으나, 세정제 및 기타 화장품에는 0.3%까지 사용할 수 있어 제품성분을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트리클로산이 유방암과 불임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경 호르몬에 대처하는 세 가지 자세!

 


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식물성 기름 먹기

환경호르몬이 위험한 이유는 인체에 들어오게 되면 쉽게 배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방층에 쌓인 노폐물을 주기적으로 배출하는 일이 환경호르몬 제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드실 땐 미역, 다시마, 강낭콩, 시금치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으며, 식물성 기름은 올리브유, 유채유, 들기름의 효능이 좋습니다.

 

② 일일 권장량 물 마시기

깨끗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환경호르몬 배출에 보탬이 됩니다. 충분한 수분이 유지돼야 몸 속 대사가 활발해져 체내에 쌓인 각종 노폐물을 내보내기 쉬워지기 때문이죠. 그러니 항상 몸에 텀블러를 지니고 물을 수시로 마시는 습관을 들이기 바랍니다.

 

③ 꾸준한 운동

운동으로 흘리는 땀은 몸 속 환경호르몬 제거에 큰 역할을 합니다. 하루에 30분씩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낸다면 환경호르몬이 체내에 축적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죠. 기분전환도 할 겸, 꾸준히 운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생활 속 환경호르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는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생활화학제품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모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죠. 그렇기에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제품군을 되도록이면 적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죠. 그 다음, 올바른 식습관을 갖고, 일일 권장량의 물을 마시며,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앞으로 환경호르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져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 제품들이 주목 받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댓글 남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재민 2017.06.21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