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가전 이야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인공지능(AI)은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에서도 인공지능을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선정해 5년동안 1조원을 투자할 방침을 세웠죠. 이를 마중물 삼아 민간 투자도 2.5조원까지 끌어내 인공지능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미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마스터 플랜이 수립됐고, 관련 인재양성에 열을 올리는 상황. 바야흐로 인공지능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전산업 역시 인공지능 가전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입니다.

 

 

 가정집에 스며든 인공지능 스피커, 생활비서가 되다!

 

 

미국은 이러한 흐름이 가전산업 전반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원통형 인공지능 스피커가 ‘가정의 인공지능 비서’로 불리며 미국 전역을 강타했죠. 정확한 판매량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2014년 11월, 아마존 에코의 출시 이후 인공지능 스피커는 약 2년간 미국에서만 1,1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기의 비결은 목소리로 대화하며 인공지능 비서 역할을 한다는 점인데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요리를 할 때도 음성만으로 스피커의 음악 재생목록, 볼륨 크기 등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항상 켜져 있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원하는 기능을 대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물인터넷 IoT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인공지능 스피커가 허브 역할을 하며 모든 IoT 기능을 연결해줍니다. 스피커에 음성명령하는 것만으로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도, 자동차의 시동을 끄고 켤 수도, 택시를 호출할 수도 있죠. 이러한 음성인식 기술 덕에 아이들과 인공지능 스피커는 친구처럼 대화하기도 합니다.

아마존을 주축으로 한 인공지능 스피커의 성공은 다른 기업들에게 많은 영감을 선물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우리나라 통신사들도 이 흐름에 동참하며 각기 제품을 선보이는 중입니다. 스피커 형태의 인공지능 비서 개발경쟁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양상이죠.

 

 

 인공지능 가전제품을 통합 컨트롤할 지능형 인터페이스, 삼성 빅스비!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는 스피커 형태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을 탑재했습니다. 단순 음성인식 수준이 아닌,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를 선보였죠. 갤럭시 S8, S8+과 함께 등장한 빅스비는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적용해 필요한 서비스를 자동적으로 제공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스스로 학습하여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죠. 삼성전자는 전 가전제품에 빅스비를 탑재할 계획으로 꾸준히 빅스비를 업데이트하고 있는데요. 특히 여러 입력 수단을 동시에 이용한다는 점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음성, 터치, 텍스트 중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빅스비를 활용할 수 있어 경쟁 서비스보다 편의성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죠. 그만큼 복잡한 명령을 매끄럽게 수행해 찬사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처럼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빅스비는 생활 전반에서 유용하게 쓰입니다. 외출 시 날씨를 알고 싶다면, “하이 빅스비, 오늘 날씨를 알려줘.”라고 얘기하는 것만으로 실시간 날씨 정보를 얻을 수 있죠.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사물 인식 기능인 ‘빅스비 비전’입니다. 빅스비 비전은 카메라로 어떤 사물을 촬영할 시, 촬영된 사물의 정보와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가격까지 한 큐에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다른 인공지능에서는 볼 수 없던 것으로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이고 있죠. 해외로 많이 떠나는 요즘, 외국에서 만난 생소한 음식, 와인, 물건의 정보가 궁금하다면 빅스비 비전이 꽤 유용할 듯한데요. 이러한 기능이 인공지능 가전제품에 접목됐을 때, 과연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IoT와 인공지능을 품은 냉장고, 삼성 패밀리허브 2.0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7 CES에서 인공지능 냉장고 패밀리허브 2.0도 선보였습니다. ‘주방의 스마트폰’이라는 별칭을 얻은 패밀리허브 2.0은 기존 냉장고의 개념을 넘어선 기능을 탑재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냉장고로 음악을 듣고, 태블릿처럼 활용하고, 온라인 쇼핑까지 할 수 있는 미래형 냉장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주방에서는 물을 묻히는 경우가 많기에 음성만으로도 모든 조작이 가능하고, 음성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죠. 직접 레시피를 읽어주기도 하니 주부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냉장고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음성비서 서비스를 빅스비로 업그레이드해 모바일 환경을 패밀리허브 2.0으로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요리나 식사 중에도 메신저, 앱 등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평이 많죠.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2.0의 또 다른 매력은 ‘가족 행복의 허브’가 된다는 점입니다. 냉장고에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족들의 소소한 기념일 등을 캘린더로 공유해 관리하는가 하면, 화이트보드 화면으로 바꿔 메모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일상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 포토앨범처럼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설정하는 일도 가능하죠. 인공지능 가전제품이 아날로그적인 감성까지 전달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인공지능 가전제품의 시대는 지금부터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전 속에서 보다 스마트한 인공지능이 탄생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텐데요. 인공지능뿐만 아니라IoT, 통신기술 등이 결합돼 모든 가전을 통합 컨트롤할 수 있는 ‘스마트홈’이 가전산업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빅스비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새로운 가치가 더해지는 가전제품들의 변화를 유심히 지켜보며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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