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출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매번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열립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전시회는 개관 첫날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로터스 랜드(Lotus Land)>인데요. 총 3층으로 이루어진 초대형 전시공간에서 열리는 <로터스 랜드>,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 믿고 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이번엔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로터스 랜드>로 떠나볼까요?

 


<로터스 랜드>는 미술, 공예, 패션, 건축, 영상, 무용, 출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전국의 20~30대 아티스트 36여 개 팀43명이 한자리에 모여 시각 문화의 새로운 양상을 조망한 전시입니다. 전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문화창조원 복합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부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건물이 바로 문화창조원입니다.

 


전시 공간은 2층에 위치한 복합 2관인데요. 전시회 관람에 앞서 관람객들이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물품보관함인데요. 사용방법은 보관함에 물품을 넣고, 문을 닫은 후 비밀번호 4자리만 누르면 됩니다. 간단하죠? <로터스 랜드>는 다른 전시에 비해 전시 공간이 넓기 때문에 무거운 짐은 잠시 내려놓고 가볍게 전시를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복합 2관 도착! 마치 백화점 입구를 연상시키는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입구는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무척 많았습니다. <로터스 랜드> 전시는 겉으로 보기에도 널찍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가운데 동그랗게 비워진 공간에는 그림이 전시되어 있고, 개관일이었던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특별한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로터스 랜드>의 ‘로터스(lotus)’는 연꽃을 말하는데요. 연꽃의 꽃잎 한 장 한 장이 모여 하나의 둥근 형태를 이루듯이 참여 작가들의 다양하고 개별적인 성향들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 이름의 의미처럼 <로터스 랜드>의 전시 공간은 둥근 형태의 1층 공간인 ‘더 서클’과 중심을 둘러싸고 있는‘Level 1,2,3’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총 12개의 개별공간으로 이루어진 'Level 1', 2층에는 10개의 개별공간이 있는 ‘Level 2’, 3층에는 7개의 개별공간과 독특한 공간인 Hall로 이루어진 ‘Level 3’이 있는데요. <로터스 랜드>는 이렇게 총 29개의 개별 공간과 광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각 공간에는 입구에 작가 이름과 간단한 소개, 그리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는데요. 작품을 관람하기 전에 이 설명을 먼저 보고 들어가면 작품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죠?

 

 

■ 전통적인 미술부터 디지털 아트까지! 다양한 예술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로터스 랜드>

 


<로터스 랜드> 전시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함입니다. 일반적인 그림 전시는 물론 건축물과 패션과 같은 실용적인 분야부터 영상과 텍스트, 사운드, 이모티콘 등 비물질적 형태들의 작품들까지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전시인데요. 전통적인 미술을 직업으로 삼는 아티스트부터, 사회와 호흡하며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아티스트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곳은 ‘페스티벌 더 개미필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11번째 전시관이었는데요. 광주 청년들이 결성한 영화 제작사인 ‘개미필름’의 단편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잠시 쉬어가는 겸 단편영화를 감상하고, 작은 청년 영화 제작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으로 독특했던 전시 공간은 18번째 전시관이었는데요. 강민구 작가의 ‘14 사진’이라는 제목의 작품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하나의 사진을 분할하여 24개의 큐브로 만든 후, 관람객들이 직접 큐브를 쌓아 사진을 완성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가 일상이자 취미가 되어버린 오늘날, 익숙한 정사각형 프레임을 정육면체 큐브 형태로 만들어 사진을 재조합하거나 큰 형태로 만들면서 사진을 통해 새로운 놀이를 제안한다.’라는 작품 설명처럼 관람객들은 수동적인 전시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정말 ‘새로운 놀이’를 통한 작품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 공간은 이외에도 실타래를 풀어 직접 실을 걸고, 이어가며 수많은 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이한별, 조진경 작가의 ‘곰도리’와 강민형, 최지혜 작가가 직접 만든 시나리오 원고지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후방가르드적 착상’이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던 작품은 3층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권의현 작가의 ‘원투차차차’였습니다. 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서랍의 새로운 변화였는데요. 고정되어있던 서랍에 바퀴를 달아서 사람이 앉은 채로 광장 이곳저곳을 쉽게 돌아다닐 수 있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고정되어있던 서랍장이 자유롭게 변신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작가의 작품이니 너무 심하게 바퀴를 굴려 작품에 피해를 주면 안 되겠죠?

 


지금까지 전통적인 예술 작품 전시회와는 달리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색다른 분야를 접할 수 있었던 전시회 <로터스 랜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막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20~30대의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은 수동적인 전시에 익숙한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는데요. 작가들의 개별적인 독립 공간이면서도 동시에 공동생활 공간인 셰어하우스처럼 전시가 이뤄져 관람객에게 더욱 친근한 느낌을 선사하였습니다.

<로터스 랜드>전시는 8월 4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니, 오늘 소개해드린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로터스 랜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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