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광주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빠질 수 없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육성하거나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시를 개최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번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토마스 사라세노의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전시를 개최했다고 합니다. 우주를 가득 담은 토마스 사라세노의 전시에 대해 좀더 알아볼까요?

 

 

■ 패키지 관람권으로 더욱 알차게 즐기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전시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난 7월 15일부터 토마스 사라세노의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전시를 선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전시는 2018년 3월 25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 복합 1관 로비에서 진행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내 다양한 전시가 펼쳐지고 있는 문화창조원은 1관부터 6관까지 복합관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패키지 관람권을 구매하면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전시회와 함께 다른 전시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시가 많으니 패키지 관람권을 이용하실 분은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문화창조원 전시 패키지 관람료는 일반 7,000원, 대학생 4,900원, 중고등학생 3,500원, 초등학생 1,000원으로 연령에 따라 가격이 상이합니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면 신분증을 꼭 지참하여 혜택을 받으시면 더욱 좋겠죠?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수요일과 토요일은 1시간 더 늦은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폐관 1시간 전엔 입장이 제한됨으로 유의하세요!

 

 

■ 아홉 개의 행성을 만나 보아요! 토마스 사라세노의 전시 <행성 그 사이의 우리>

 


그럼 이제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할까요? 토마스 사라세노는 자연과학과 공학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건축가이자 예술가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나사 센터(NASA Ames),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교(MIT) 등의 여러 국제적인 과학기관들과 협업하며 지구의 안과 밖에서 작품 활동을 선보였습니다.

토마스 사라세노의 대표작으로는 <에어로센>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는데요. <에어로센> 프로젝트란 화석 연료와 배기가스 없는 우주에서의 여행과 거주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실험과 전시, 토론 등의 활동으로 더욱더 구체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시는 우주에 대한 그의 관심과 행보의 연장선에 위치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전시가 진행되는 1관은 냉방시설이 가동되지 않아서 다른 전시관에 비해 덥다고 합니다. 실제로 다른 전시관에 비해 약간 덥긴 했지만 전시 관람에 불편을 느낄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면서 1관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아홉 개의 거대한 구를 마주한 순간, 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웅장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우주를 유랑하다 낯선 행성을 마주한 느낌이었죠.

 


검게 칠해진 바닥에 발을 내딛는 순간 마치 우주로 공간이 바뀐 듯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구의 크기는 작게는 사람만한 크기부터 크게는 건물 만한 크기까지 있었는데요. 다양한 크기와 각기 다른 빛을 내뿜는 구를 보니 사진으로나 볼 수 있는 별을 직면한 기분이었습니다. 또한 거대한 구들은 마치 거미줄에 얽혀 있는 것처럼 여러 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인 거미집 구조를 반영한 것 같았습니다.

 


한 쪽 벽면에는 너비 22미터, 높이 11.5미터의 거대한 스크린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스크린을 통해서 구의 형체와 별똥별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는 점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점들은 맞은편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 전시공간 내 우주 먼지들의 움직임을 투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주 먼지들의 움직임은 영상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사운드로도 표현되고 있는데요. 스크린의 한쪽 면에서는 살아있는 거미가 먼지의 움직임을 저주파로 송신 받아 거미집을 만든다고 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스크린의 영상과 소리로 인해 한층 더 신비로운 우주의 분위기가 연출되었는데요. 스크린에 보이는 장면이 두번 다시 볼 수 없는 장면이라고 생각하니 묘하면서도 특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전시장에는 NASA에서 채집한 우주에서 나는 소리를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합니다. 토마스 사라세노 작가의 예술적인 실험을 보며 우주적 상상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장소임에 틀림 없는 것 같죠?

 


지금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토마스 사라세노의 <행성 그 사이의 우리>전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전시면서도 사회적인 의의를 가져서 많은 분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말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활한 우주를 느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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