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긴 황금 연휴 동안 저는 바람도 구름도 쉬어간다는 무등산 평촌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평촌마을은 무등산 북쪽에 있는 마을로, 국립공원 명품 마을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저도 광주에 이렇게 자연 친화적인 마을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무등산 평촌마을이 명품마을인 이유를 알아볼까요?

 


먼저 마을 소개를 잠깐 하자면, 무등산 평촌마을은 담양과 매우 가까이에 있으며 무등산 바로 아래 동림, 담안, 우성, 닭뫼라는 4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농촌마을입니다. 광주광역시 지정 장소마을 1호이고,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죠. 무등산 평촌마을을 둘러보면 알겠지만, 높은 건물도 없고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마음까지 정화되는 곳입니다. 저는 마을 해설사분의 해설과 함께 평촌마을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꾸어가는 광주 무등산 평촌마을

 


무등산 평촌마을 입구에는 ‘무돌길 쉼터’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계절마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내어주는 곳인데요. 쉼터라는 이름처럼 누구나 편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쉼터에서 평촌마을의 특산물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평촌마을 주민들이 재배한 깨로 만들어진 참기름을 판매해서 큰 수익을 거두기도 했는데요. 이 외에도 고사리, 콩, 포도 등 동네 어르신들이 직접 정성으로 재배한 농산물들이 판매됩니다. 또한 무등산을 오래 즐기고 싶다면 반디민박을 통해 쉬었다 가실 수 도 있답니다.

 

※관련 링크: 천천히 걸으면 보여요. 인생을 닮은 무등산 둘레길! 휴식과 힐링이 필요하시다면 아름다운 무등산 자락을 무돌길 따라 걸어보세요!
 

 

■ 아이들의 살아있는 자연 놀이터! 반딧불이와 수달을 보며 농촌체험하기 제격인 광주 무등산 평촌마을 


무등산 평촌마을에는 ‘증암천’이라는 작은 하천과 그 위로 반디공원이 있는데요. 증암천에서 징검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공원에서 아이들이 쥐불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저도 증암천 다리를 건너 숲 해설사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산책로를 걸어보았습니다. 산을 오르는 동안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에 산림욕 효과도 톡톡히 보았죠.

 


무등산 평촌마을은 반딧불이와 수달이 서식하는 지역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한정된 장소에서만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캄캄한 밤에 평촌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산책로를 걷다 보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터가 있습니다. 이 놀이터는 주민들이 직접 밧줄을 나무에 엮어 자연 놀이터를 만든 것이라고 해요. 요즘 분교들이 많이 사라져가는 가운데에서도 잘 운영되고 있는 충효분교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무등산 평촌마을에는 북구 행복학습센터와 더불어 아이들을 위한 공간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10여 명의 아빠들이 모여 만든 ‘아빠들의 나무집’이라는 트리 하우스였는데요. 무등산 평촌마을은 가족, 아이들과 함께 오시면 특히 더욱 좋을 것 같아요.

 

 

■ 배움을 간직한 광주 무등산 평촌마을 체험 프로그램에 도전해 보세요

 


무등산 평촌마을의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체험 프로그램에 있습니다. 평촌마을에서는 두부과자 만들기와 같은 먹거리 체험, 소 여물 주기 등 농촌체험과 더불어 솟대 만들기, 다육식물 체험 등 만들기 체험도 준비돼 있습니다. 체험 신청은 최소 5일 전 예약이 원칙이며, 가격은 변동될 수 있다고 하네요.

 

※관련 링크: 광주 평촌마을 홈페이지

 


무등산 평촌마을의 체험 프로그램들 중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평촌 도예 만들기 체험’이라고 합니다. 체험이 이뤄지는 평촌 도예공방은 무등산 분청사기의 맥과 정신을 잇기 위해 무등산 분청사기를 재현하며 사라져가는 전통을 찾고자 발전시켜온 곳인데요. 평촌 도예공방에서는 투박함 속의 화려함을 간직한 무등산 분청사기를 직접 만들어보고, 가마에 구운 나만의 도기를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체험비용은 개인 1,2000원, 단체 9,000원 정도 소요되는데요. 흥미롭게도 일 년에 몇 차례, 뜨거운 가마에 3초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도 있다고 하네요.

 


무등산 평촌마을은 무등산의 품이 마을을 에워싸고 있고, 그 안에 너른 들이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제가 오늘 소개한 내용 이외에도 평촌마을의 즐길 거리는 무궁무진 합니다. 계절에 따라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다른 색깔의 옷을 입는다고 하니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것 같죠? 무엇보다 마을분들이 직접 무등산 평촌마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분교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올 경우,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나 광주역에서 순환01번 버스를 타고 산수오거리에서 충효187번 버스로 환승하여 도착할 수 있는데요. 매주 월요일은 마을 정기 휴일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직접 다녀와보니, 광주 평촌마을은 가족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곳이라고 확신합니다!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사는 그곳, 광주 평촌마을로 꼭 놀러 오세요!

 

[광주 평촌마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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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석곡동 | 광주 무등산 평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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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이스 2017.11.09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 근교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과 다채롭게 체험도 하며 가을 나들이 가기에 멋진 곳이 있는줄 몰랐네요. 그래서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닌가봐요. 조금만 주변 환경에 눈을 돌리고 소리에 귀 기울이면 이런 소소한 풍경 속에서 잔잔한 여유와 행복이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좋은 소식들 감사~^^

    • 삼행시 광주 2017.11.09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삼행시 블로그입니다.

      삼행시 광주 블로그에서는 광주 및 광주 근교 가볼만한 장소들을 계속해서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삼행시 광주 블로그를 통해 지역의 소식들을 발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 삼행시 블로그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