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전라남도 담양은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청정한 자연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담양은 광주에서 자가용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입니다. 대나무의 향기가 가득한 죽녹원, 일렬로 줄 서 있는 가로수들이 반갑게 인사하는 메타세쿼이아. 담양에는 이 외에도 참 많은 관광지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저는 담양군 대전면에 위치한 담양우표박물관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담양우표박물관은 2015년 3월에 개관했습니다. 우리나라 우표 역사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1884년 우정청 발행의 문위우표부터 시대와 국가 및 테마별 우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표 전시 관람뿐 아니라 체험,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통해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담양우표박물관은 우표를 40년 넘게 모아온 부부가 설립한 우리나라 유일의 민간우표박물관인데요. 어떤 우표들이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그럼 지금부터 광주 근교 나들이로 딱 좋은 담양우표박물관을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박물관 관장님의 강의로 시작되는 <담양우표박물관> 

 

 

우표는 문자, 이메일, 메신저 등 정보 전달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고 있는데요. 담양우표박물관장 나상국, 이진하 부부가 40년 넘게 모아온 우표를 직접 안내해줍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특별히 이진하 관장님이 전시된 우표에 대한 해설을 해주셨는데요. 이진하 관장님의 설명을 들으니 우표에 대해 몰랐던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우표는 솟대, 봉수, 신호연 등과 같이 소식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우표의 형태는 1840년 5월 6일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우표의 형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는 홍영식이 1884년에 발행했다고 하는데요. 우표를 직접 모아온 관장님의 설명과 자세한 정보를 들으니 여느 박물관 관람과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은데요. 그럼 지금부터 담양우표박물관전시물을 살펴보겠습니다!

 

 

테마우표, 곤충우표 등 다양한 우표를 만나볼 수 있는 제1전시관 

 

 

제1전시관에는 우리나라 최초 문위우표를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위우표를 시작으로1946년에 발행된 해방기념우표, 1948년에 발행된 대한민국 헌법공포우표 등 역사와 연관이 깊은 우표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문학, 만화, 캐릭터, 한국의 미, 의상, 예술, 스포츠 등 테마별로 구분된 우표를 관람할 수 있죠. 또한 조선우표라고 불리는 북한우표는 세계적인 행사와 국책사업으로 발행되고 있다고 하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모든 우표가 40년 넘게 부부가 수집한 우표라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곤충우표가 눈에 띄었는데요. 전시된 곤충우표에는 우리나라 나비인 홍점알락나비와 청띠 제비나비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4월과 8월 사이 따듯한 날에 쉽게 볼 수 있는 나비들이라고 합니다. 우표와 연관성이 높은 전시물들이 우표와 함께 전시되어 더욱 다채롭게 관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1전시관 전시물 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캐릭터우표인데요. 그 중 익숙한 캐릭터들이 모여있는 우표를 발견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채워진 <한국의 캐릭터 우표>였는데요. 캐릭터우표는 2011년부터 시작해 매년 2월 중순과 3월 초순에 발매되는 기간 한정 우표입니다. 특히 2011년 2월 22일에 발매된 뽀로로우표는 전국에 모든 아빠들이 아이를 위해 우체국에 줄을 서서 살 정도로 빠르게 매진됐다고 하는데요. 뽀로로우표 옆에는 2014년 로보카폴리우표, 2015년 라바우표도 전시되어 있어 시간의 흐름을 캐릭터와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우표를 볼 수 있는 제2전시관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담양우표박물관은 특별 전시회를 진행하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한 동계올림픽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동계올림픽 전시회는 2018년 2월 9일에서 2월 25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17일 동안만 진행되는데요. 이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우표, 밴쿠버 동계올림픽 우표,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우표, 세계 동계스포츠 우표 등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우표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진하 관장님은 색다른 채널인 우표를 통해 동계스포츠의 역사적 의미와 찰나의 모습을 보존하고 스포츠 정신을 되새기고자 이번 전시회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우표를 통해 국민 모두의 감동의 순간을 나눌 수 있어 우표박물관을 찾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담양우표박물관에서는 놓쳐서는 안되는 특별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체험프로그램 3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손편지 쓰기>입니다. 통신기기의 발달로 사라져 가는 우표를 활용하여 옛 추억을 떠올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손편지를 써보는 것인데요. 우표를 붙이고 박물관 내에 마련된 우체통에 넣으면 편지가 배달까지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관람이 끝나고도 관람의 여운을 더욱 오래 남기거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프로그램인데요. 편지와 엽서는 장당 1,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저렴하게 편지쓰기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에코백 만들기와 우표 만들기>입니다. 다양한 판화기법과 프린팅 방법으로 귀여운 미니 에코백을 만들고 우표전시 관람을 통해 디자인 및 시대적 특성을 참고해 자신만의 우표를 만들 수 있죠. 마지막은 이름 그대로 <특별한 우표 만들기>인데요. 추억에 남기고 싶은 기념사진을 가져오면 나만의 특별한 우표를 만들어 기념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우표 만들기 제작기간은 1주일가량 소요되니 참고해주세요. 

 

 

담양우표박물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장님의 설명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를 피해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관람요금은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저렴한데요! 광주에서 단 30분 거리에 있는 담양으로 기억에 남는 나들이를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아이들에게 우표에 관한 역사와 우표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은 좋은 교육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봄에 맞춰 담양우표박물관으로 광주 근교 나들이를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담양우표박물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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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8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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