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옛전남도청

옛전남도청 전시회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초겨울, 여전히 미세먼지도 종종 있기 때문에 먼 곳에 놀러 가기는 부담이 되는데요. 오늘은 실내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전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광주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를 소개할 것인데요. 광주 하면 떠오르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광주 5.18 당시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 당시 5월을 기억하며, 옛 전남도청 2층(민주평화교류원)에서는 <전남도청 – 시간, 장소, 사람, 그리고 기억>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 전시회는 2018년 10월 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전남도청을 개방하고 5.18 민주항쟁의 색을 지키기 위해 개최됐다고 합니다.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관람료도 무료이니 부담 없이 볼 수 있습니다.

 

 

■ <전남도청 – 시간, 장소, 사람, 그리고 기억> 전시회 소개 

 

5.18 위대한 유산


전시회를 보기에 앞서 옛 전남도청 건물 앞에는 ‘5.18 위대한 유산’이라는 주제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5.18 당시의 모습을 7개의 주제로 나누어 순서대로 볼 수 있는데요. ▲민주화의 횃불 ▲학살이 시작되다 ▲본격적인 저항이 시작되다 ▲ 광주 해방의 빛으로 ▲생명의 공동체 광주 ▲탱크와 총에 짓밟힌 광주 ▲빛으로 잠든 광주까지 총 7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옛 전남도청 전시회

전라남도


전시회는 시간, 장소, 사람, 기억의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자마자 관계자분이 왼쪽 1관으로 안내해주셨는데요. 전시회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전시회를 보는 방향 또한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만약 전시회나 그 외의 것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관계자분에게 미리 질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1896년 8월 4일 전라남도 개도부터 전남도청과 관련된 역사를 그림과 짧은 설명으로 알기 쉽게 전시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광주 5.18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도 이 전시회를 한번 둘러본다면 이해가 갈 정도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전시회에는 5.18을 겪었던 학생들과 시민들의 일기도 있는데요. 80년의 5월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공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시회 내부 영상]

 

전남도청과 관련된 역사를 보다 보면 80년의 5.18부터 그 후의 역사도, 그림과 짧은 설명으로 전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광주출정가>, <님을 위한 행진곡> 등 광주 5.18과 관련된 노래들을 헤드셋으로 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직접 곡 선택을 할 수는 없으며, 순서대로 계속 흘러나오는 노래를 감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광주 5.18 영상]

 

이외에도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의 역사가 담긴 책도 읽어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1관을 다 둘러보고 나면 관계자분이 옆에 있는 2관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그곳에서는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는데요. 자신을 밝히지 않은 어떤 분이 70분이 넘는 광주 5.18 영상을 기증해주셨다고 합니다. 관객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15분 내외로 핵심적인 부분만 편집하여 재생되고 있는데요. 이 영상의 오디오는 보존에 실패해서 소실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상이 정말 자세히 찍혀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그 당시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오월안부프로젝트 <오월, 광주에서 보내는 안부> 

 


<전남도청 – 시간, 장소, 사람, 그리고 기억> 전시회의 마지막에는 엽서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월과 관련된 그림이 예쁘게 담겨있는 엽서들과 스탬프, 펜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우체통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서 엽서를 쓴 후 우체통에 넣으면 배달까지 된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거나 기념하기에 좋아, 관람객들에게 정말 인기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부치지 못한 안부들> 공간은 받는 이를 알지 못하거나 더 이상 가닿을 길이 없는 엽서들이 놓여있었는데요. 부치지 못한 안부를 쓸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찡해지는 공간이었죠.

광주에서 살아가면서도 사람들은 광주 5.18을 잘 알지 못하거나, 그 아픔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5.18 민주항쟁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는데요. 시간이 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련 링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

 

[민주평화교류원(옛 전남도청) 가는 길]


 

삼성전자 시민필진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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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광산동 | (구)전남도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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