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광양 매화축제 전경

광양 매화축제 전경

매화나무 군락지


차가운 바람에 한껏 몸이 웅크려졌다가도 어느새 하나 둘씩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몸도 마음도 조금씩 깨어나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도 굳건하게 가장 먼저 꽃을 피워낸 것은 ‘고결, 충실, 인내’의 꽃말을 지닌 매화나무였습니다.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로써 어깨를 나란히 해온 매화는 꽃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은은한 향기 또한 빼놓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올해 가장 먼저 시작하는 봄꽃 축제인 <광양 매화축제>가 벌써 21회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눈 같은 백매화 사이를 수놓는 홍매화와 금매화로 봄기운을 만끽했던 축제 현장 첫날, 제가 직접 다녀와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하는 봄꽃 축제 

 

백매화 아름다움

매화구경


봄에는 매화로, 여름에는 매실로 찾아 드는 광양 매화마을의 산과 들은 온통 매실나무로 가득합니다. 올해 광양 매화축제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총 10일간 펼쳐질 예정인데요. 이번 주말이 마지막 축제 기간이라고 하니, 누구보다 일찍 봄을 맞이하고 싶은 분이라면 놓치지 말고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섬진강 매화축제 주차장

매화개화

매화축제 GIF이미지

 

작년보다 9일이나 앞당겨진 첫 봄꽃 축제 소식에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삼삼오오 나들잇길에 올랐습니다. 주차장 길목에서부터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매화는 축제 현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다 보니 아무래도 주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현장 주차요원이 안내해주는 대로 길을 따라가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섬진강 절경


광양 매화축제의 주차시설을 소개해드리자면, 먼저 가장 큰 규모의 <신원둔치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약 2,2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유일하게 축제 현장을 오고 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주차장입니다. 만약 신원둔치 주차장이 만차 상태일 경우, 사진 속의 섬진강 변 도시제방 주차장으로 안내를 받게 되는데요. 이 주차장은 따로 셔틀버스를 운행하지는 않지만, 자전거도로가 섬진강을 따라 곧게 뻗어있기 때문에 축제 현장까지 운치를 느끼며 걸어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매화축제 먹거리

매화축제 안전 부스


매화주차장 바로 옆쪽부터 본격적으로 행사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종합상황실을 기준으로 근처에는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부스와 식당들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광양하면 떠오르는 먹거리들 역시 이곳에서 맛보실 수 있는데요. 광양불고기와 닭 숯불구이부터 섬진강 재첩, 매실 비빔밥, 매실 아이스크림까지 이름만 들어도 아는 광양의 대표 음식들을 한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참고로 모유 수유실, 휠체어, 유모차, 그리고 소방 의료 지원 서비스 또한 이곳 중앙 행사장 근처에 위치해 있으니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가는 곳 모두가 포토존이었던 축제현장 

 

매화축제 지도

매화 기념 사진

[광양 매화축제 모습]

 

사진 속 지도를 보시면 분홍색으로 표시된 넓은 공간을 발견하실 수 있는데요. 주 행사장을 나타내는 이 지점을 기준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청매실농원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도에는 색깔 별로 총 5가지 경로가 안내되어있습니다. 많은 갈림길 중에서 제가 뽑은 최고의 경로는 4번 <추억으로> 길이었습니다.

 

 

매화축제 코스

매화축제 현장


이 길은 다른 길에 비해 도로가 넓고 시끌벅적한 노점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로를 선택해도 탐스럽게 피어있는 매화가 모든 곳을 포토존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죠. 오직 매화만을 눈에 담으며 자연과 한층 가까이서 거닐고 싶은 분이라면 4번 <추억으로> 길을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립니다.

 

2019 매화축제

축제 방문자모습


제가 축제를 방문했던 지난주에 청매실농원으로 향하며 봤던 풍경은 만개한 매화와 못다 핀 꽃망울이 섞여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주에 가신다면 좀 더 만개한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청매실농원까지 올라가는 길은 계단이 아닌 도로로 되어있긴 하지만 경사가 급해서 유모차나 휠체어를 가지고 가신다면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차로 올라가실 수도 있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는 길인만큼 차량은 아래쪽에서 두고 오시는 편이 안전하겠죠? 모든 곳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인 이곳에서 자신만의 포토존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홍쌍리 명인이 만든 청매실농원 

청매실농원

매화축제 4코스


많은 관광객들이 그토록 청매실농원을 향해 산을 오르는 이유는 이 부근에서부터 형형색색의 매화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매화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지만, 홍매화나 금매화는 쉽게 보기 힘든 꽃입니다. 산중턱을 넘어야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색의 매화들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이곳까지 올라온다고 하네요. 청매실농원은 홍쌍리 명인의 시아버지가 일본에서 밤나무와 매화나무를 들여오기 시작하여, 며느리가 농원으로 가꾸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항아리

제21회 광양매화축제 행사 일정


청매실농원을 통해 광양매화축제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무려 1,800여 개의 항아리들이었습니다. 홍쌍리 여사는 이 항아리 속에 담긴 매실로 전통 음식을 개발하며 명인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홍쌍리 명인의 이야기는 16일 오후 1시부터 2시 반까지 열리는 토크콘서트에서 자세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청매실농원 너머로 펼쳐진 산에는 다양한 색의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고 하니 꼭 농원 너머까지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기념사진 촬영

백매화


광양 매화축제는 산과 강을 즐기며 자연이 주는 선물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던 여행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섬진강 변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과 지루할 틈 없이 채워진 축제 행사를 통해 오감 만족을 제대로 이룬 것 같네요. 지금까지 광양 매화축제 현장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주, 만개한 매화가 가득할 올해 첫 봄꽃 축제에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광양 매화축제 가는 길]



삼성전자 그린시티 시민필진 최은정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403 | 광양매화축제
도움말 Daum 지도


댓글 남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삼성전자광주사회공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