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맛있는 미술관

광주 시립미술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는 집 앞 산책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맛있는 음식을 소재로 한 전시회가 광주 북구에 위치한 광주시립미술관에 열려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맛의 고장인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맛있는 미술관>은 어떤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 <맛있는 미술관>으로의 초대

 

광주 맛있는 미술관 전시회

맛있는 미술관 설명

 

7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려있는 <맛있는 미술관> 전시회는 최근 대중매체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들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음식문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광주의 맛으로는 송정 떡갈비, 무등산 보리밥, 유동 오리탕 등이 있는데요. 이렇게 다양하고 풍성한 맛을 미술관으로 가져왔습니다. 맛있는 미술관에서 시각적 즐거움은 물론 예술가의 맛, 맛의 쾌감, 광주의 맛이 3가지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예술가의 맛, 예술가들의 사랑방 <영흥식당>

 

맛있는 미술관 책자

맛있는 미술관 영흥식당

영흥식당 소개

 

광주 예술의 거리 부근에 32년 동안 실존했었던 <영흥식당>은 지난해 8월 폐업했습니다. 이에 영흥식당 작가 임남진은 그때 그 시절의 식당을 재현하여 광주 골목식당의 감성, 광주만의 맛을 아카이브 하는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영흥식당

맛있는 미술관 내부

맛있는 미술관 전어구이

 

맛있는 미술관 속 영흥식당은 실제 식당이 있다고 착각할 정도로 현실감 있었습니다. 실제 식당처럼 테이블이 여럿 있을 뿐만 아니라 낡은 수저통과 찌그러진 막걸리 잔, 삐걱거리는 의자까지 영흥식당을 거쳐 간 수많은 손님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흥식당의 대표메뉴였던 연탄불 전어구이 소품도 있었는데요. 이 소품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맛의 쾌감

 

맛있는 미술관 음식 사진

벽에 붙어있는 도넛 작품

미술관을 관람하는 사람들

 

음식은 눈으로 먼저 즐기고 맛을 보기 때문에 시각적인 요소도 참 중요합니다. 맛있는 미술관에서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들이 참 많았습니다. 싱그러운 과일들과 다양한 무늬와 맛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도넛, 눈부신 색채를 차랑하는 사과들은 시각적인 맛의 쾌감을 줬습니다. 다양한 색감 덕분에 앞에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인생샷 건지는 건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이이남 작가의 작품 설명]

 

이이남 작가가 광주 대표 음식 ‘주먹밥’을 다양한 형태로 조형화시키고 그 상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커다란 폭포 형태로 표현한 영상작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 사람은 없는 영상 함께 감상하시죠.

  

맛있는 미술관 체험존

 

맛있는 미술관에서는 직접 예술가가 되어 볼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시관 가운데에 자유롭게 앉아 색연필을 이용해 그림을 그릴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한 후 느낌을 담아보는 의미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행복과 풍요가 가득한, 광주의 맛

 

맛있는 미술관 홍어 전시

 

남도를 대표하는 음식 중 으뜸은 ‘홍어’라 할 수 있습니다. 광주 한정식에 홍어삼합이 기본으로 나오고 남도에서 잔치와 제사 등 중요한 자리의 중심 음식으로 쓰일 정도로 귀하게 여겨지는데요. 박문종 작가는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이 다양한 의미를 생각할 수 있도록 홍어를 ‘죽기 살기로 먹는 음식’으로 표현했습니다.

 

맛있는 미술관 작품들

뻥튀기 작품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제18회 광주 FINA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및 2019 디자인 비엔날레를 기념해 진행한 <맛있는 미술관> 후기였습니다. 광주의 맛을 주제로 이렇게 재미있고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전시회는 11월 3일까지 진행되니, 가을에 이색 데이트 장소를 찾으신다면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 가보시길 바랍니다.

 

[광주시립미술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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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운암동 산 42-3 | 광주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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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진원 2019.09.27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어 먹고 싶어요~

  3. 박지호 2019.09.27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어 보러 갈래요

  4. 김나희 2019.09.27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미술에 대한 지식과 상식이 별로 없다보니 미술 작품을 봐도 이해가 안가고 그러다보니 어렵게 느껴져서 미술관은 선뜻 발걸음이 향하질 않는데 이곳 <맛있는 미술관>은 흥미가 생기네요.^-^ 음식에 관련된 주제라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제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고 그래서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조만간 꼭 한 번 방문해봐야겠어요.ㅎㅎ

  5. 이은자 2019.09.27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나고 참신한 미술관이네요.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전시회 같아요.

  6. 서석현 2019.09.27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른들도 즐길 수 있고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양방향의 미술관이라 인상적입니다 +_+

  7. 전신혜 2019.09.27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미술관 방문하러 갑니다!!

  8. 이현우 2019.09.27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으로 전시관을 신박하면서도 재밌네요 정말 인상깊게 잘봤습니다

  9. 황주희 2019.09.27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미술관 관람하다 보면 너무 배고플 것 같아요 ㅎ
    꼭 가보고 싶어요

  10. 최승민 2019.09.27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 좋아하는데 광주 맛있는 미술관 가보고 싶어요ㅎㅎ
    음식과 함께하는 전시회라 제 스타일에 딱 맞을 거 같아요~

  11. 김소원 2019.09.27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면 배고플 거 같아요. 배채우고 가봐야겠네요.

  12. 이춘순 2019.09.27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 감성이 샘솟네요.

  13. 김준형 2019.09.28 0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색전시회 좋아요

  14. 최가림 2019.09.28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정취가 묻어나는 전시회네요. 가을 나들이로 둘러보고 맛집탐방도 하고 싶네요~

  15. 정상희 2019.09.28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미술관 전시도 보고 체험도 하고 아이들과 재미있는 가을 산책으로 좋을 것 같아요~

  16. 최혜정 2019.09.28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흥식당의 역사와 체취가 느껴지네요. 폐업소식이 아쉽습니다. 엿날 감성으로 돌아가 나이가 어렸을 적 느낌으로 소녀감성이 살아나네요.

  17. 김종목 2019.09.28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미술관 정말 가보고싶네요
    힐링도되고 멋진경험도 되고 깊은여운이 가득할것같아요^^

  18. 최하영 2019.09.28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에 살고 있으면서도 이런 전시회가 있는지 몰랐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9. 송은경 2019.09.29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미술관에 꼭 가보고 싶네요. 주변에도 많이 알려야겠어요. 다소 생소해서 더 궁금해용

  20. 이주영 2019.11.25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 나이에 자기가 하고 싶은걸 찾은건 행운인것 같다.

  21. 배국문 2019.11.25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로님도 보이네요. 젊음이 넘쳐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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