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일상 이야기

복통

차례상

게장 먹으면 복통


말도 살이 찐다는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맛있는 음식들이 기다려지는데요. 하지만 음식에도 상극인 조합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조합이 맞지 않는 음식을 함께 먹으면 배탈, 복통, 심하면 식중독까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제철 음식인 간장게장과 상극인 음식부터 평소에 자주 먹는 음식 중 우리가 몰랐던 상극의 조합까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된 상극 음식! 간장게장과 감!

 

간장게장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상극 음식은 간장 게장과 감입니다. 9월~10월은 게와 새우가 통통하게 살이 올라 맛있어지고, 감 역시 추석 음식으로 빠질 수 없는 과일 중 하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 사진


간장 게장과 감을 함께 먹으면 설사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의 떫은 성분인 '타닌'이 게장에 들어있는 고단백의 소화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인데요.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제 20대 왕 경종은 간장 게장과 생 감을 먹은 후 복통을 앓고 사망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이 음식 조합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현대 한의학에서도 같은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 보양식이 독이 된다? 장어 먹고 후식으로 복숭아 안 돼요!

 

구워먹는 장어


장어는 인체의 필요한 필수 지방산, 불포화 지방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EPA, DHA등은 혈소판의 응고를 방해해 동맥 경화, 고혈압, 비만예방, 뇌기능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과 다양한 비타민의 함유로, 항암, 피부미용, 노화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복숭아


하지만, 몸에 좋은 장어도 복숭아와 함께 섭취하면 부작용이 날 수 있습니다. 장어의 지방함유량은 21%로 매우 높아 소화가 더딥니다. 소장에 가서야 지방산으로 분해되게 되는데요. 복숭아의 유기산도 잘 소화되지 않아 소장까지 도착하게 됩니다. 이 산성 성분이 알칼리성인 장에 자극을 줘 설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 잘 익은 옥수수와 조개는 함께 먹지 마세요!

 

옥수수

  

7월부터 9월이 제철인 옥수수는 노랗고 달달한 알갱이에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구황작물 중 하나입니다. 옥수수는 벼와 밀과 함께 세계 3대 식량 작물로 꼽히는데요. 옥수수 반 개에는 밥의 1/3이나 되는 열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배가 든든합니다. 게다가 옥수수의 씨눈에는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에도 예방이 됩니다.

 

조개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옥수수는 조개와는 상극입니다. 조개류는 단백질과 당질은 풍부하지만 쉽게 부패되곤 하는데요. 산란기에는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독성 물질을 만들기 때문에 소화가 어렵습니다. 이처럼 균에 오염되거나 독성이 생긴 조개를 옥수수처럼 소화가 잘 안 되는 식품과 함께 먹으면 유해 균이 체내에서 오래 머물게 되는데요. 균을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면 배탈이 날 위험이 커지는 것입니다.

 

차례상

 

이처럼 각각 맛있는 음식일지라도, 함께 먹었을 때 좋지 못한 조합으로 건강에 위협이 될 수 도 있는데요. 다가오는 추석에는 상극인 음식조합으로 인한 불상사 없이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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