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광주 근교 하면 담양, 담양 하면 대표적으로 메타세콰이어 길과 죽녹원이 떠오르죠. 그런데 담양의 두 명소 사이에 문화예술 공간 <담빛예술창고>가 있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셨나요? 담양에 처음 방문한다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 담양에 자주 방문하시던 분들이라면, 담양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공연이 함께하는 문화카페와 전시회를 즐길 수 있는 담빛예술창고로, 지금 바로 떠나볼까요?

 


담양 담빛예술창고는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는데요. 담빛예술창고 건물 안에는 담양군 문화재단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도대체 어떤 공간인지, 설립배경부터 역할과 기능까지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장현우 총괄기획 감독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재탄생한 양곡창고

 


장현우 총괄기획 감독 / 담빛예술창고

“이곳은 원래 남송이라는 호를 쓰는 분의 개인 양곡창고였어요. 과거 국가 수매제도가 폐지되면서 10여 년 동안 창고가 비어있었는데요. 마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가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되어 약 1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담양군 기초지자체의 문화발전소 역할을 하는 곳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A동 전시장에서는 현대미술 위주의 전시를 연중 쉬지 않고 계속해서 열고 있으며, B동 문화카페에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차를 마시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담빛예술창고에 대한 소개를 듣고 나니, 이곳이 단순한 카페와 전시관이 아닌 담양군의 문화발전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는데요. 그럼 이제 감독님께서 안내해주신 대로 담빛예술창고의 공간을 ‘A동 전시관’과 ‘B동 문화카페’로 나누어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주기적으로 리뉴얼되는 전시에 언제나 새로운 느낌을 주는 담빛예술창고 A동 전시

 


먼저 담빛예술창고의 A동 전시관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마침 ‘The art of the times’라는 주제의 청년작가 전시회가 열리는 날이었는데요. 입장료가 없어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2층으로 구성된 넓은 전시관은 내부가 쾌적하고 시원해서 무더운 여름 날씨에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전시관은 청년작가들의 기발한 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미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재밌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담빛예술창고 청년작가 발굴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에 있는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세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합니다. 그중 광주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하슬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전시에 대한 소감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김하슬 작가 / 조선대학교 미술학과 석사과정

“카페와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어서 전부터 담양에 오면 꼭 담빛예술창고를 찾곤 했는데, 이번 청년작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작가로서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창작지원금, 그리고 작품 운송과 같이 전시에 소요되는 비용 전반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어서 저와 같은 청년작가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사업이 지속되었으면 좋겠고, 광주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담양 담빛예술창고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자연 속 평온한 힐링, 담빛예술창고 B동 문화카페

 


담빛예술창고 B동 문화카페 역시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A동 전시관 2층의 문을 열고 나가면 B동 문화카페로 향하는 통로가 있어서 전시 관람 후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바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카페는 곳곳에는 다양한 책들이 비치되어 있어 원하는 책을 골라 커피를 마시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인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이미 많은 분이 독서삼매경에 빠져있었습니다.

 


담빛예술창고 문화카페의 꽃은 바로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 연주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화카페에서는 공휴일과 토요일은 오후 4시, 그리고 일요일은 오후 4시 30분부터 약 20분간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연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르간 연주 중에는 음료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주가 시작되자 놀랍게도 담소를 나누던 손님들이 일제히 대화를 멈추고 숨을 죽인 체 오르간 선율을 감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주가 끝난 뒤에는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는 공연 에티켓 역시 잊지 않고 보여주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담양 담빛예술창고는 그야말로 문화예술로 가득 찬, 너무나도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양곡창고를 예술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기에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담양으로 드라이브를 떠났는데, 푹푹 찌는 더위에 차 밖으로 나가기 두렵다면! 잠시 이곳에 들러 시원한 음료와 함께 문화예술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담양 담빛예술창고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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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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